차의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계절이 있다. 가을에 마시기 좋은 차와, 그 차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은은한 향이 일품, 국화차
개화 시기도 9월부터 11월로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국화를 이용한 국화차는 예로부터 좋은 차로 알려졌다. 가을에 피는 국화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향기가 은은해 차로 우려내 마셨다. 국화차에는 비타민 A, B뿐만 아니라 지방간 예방에 좋은 콜린, 대사에 필요한 에너지로 쓰이는 아데닌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일반적인 하얀 국화 말고도 '감국(甘菊)'이라고 불리는 노란 국화로 만든 국화차는 특히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화차는 10월과 11월 즈음에 꽃의 모양을 잃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딴 국화를 건조시켜 만든다. 1인분으로 3~5개의 꽃송이를 넣어 2~3분 정도 우려내어 마시면 된다. 취향에 따라 적당한 양의 꿀을 넣으면 단맛을 느낄 수 있다. 일반 녹차보다 조금 더 높은 온도인 90도 정도의 찻물을 사용해 우리는 것이 더 좋다.
◇비타민 C 풍부한 감잎차
가을에 제철인 감의 잎을 이용한 감잎차도 가을과 잘 어울리는 차다. 감잎에는 감보다 훨씬 풍부한 비타민 C가 들어있고, 열에 의해 잘 파괴되지 않아 차로 만들어 마시기에 매우 좋다. 감잎차는 피부 미용에 좋고,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의 부기를 빼며 갈증 해소에도 좋다. 과일인 감은 가을에 수확하지만 감잎차에 쓰이는 감잎은 5~6월에 어린잎을 따서 만드는 것이 더욱 좋다. 이 시기의 감잎이 비타민과 칼슘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과 함께 가을에 딴 감잎도 좋다.
감잎차는 싱싱한 감잎을 깨끗이 닦아 그늘에 말린 후 잘게 썰어 만든다. 감잎차는 80도 정도의 찻물에 잘게 썬 감잎 1~2티스푼을 넣어 2~4분간 우려낸 후 마시면 된다. 차를 우려낸 후 좀 더 오래 식히면 단맛이 더 잘 우러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10/2015091002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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