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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더위에 즐기는 `치맥`, 피부에 안 좋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8. 10.

 폭염주의보가 내리면서 이어지는 열대야에 한밤중까지 강가나 공원에 나와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원한 맥주에 치킨 등의 안주를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는 사람도 많은데, 더위에 즐기는 '치맥'은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술을 많이 마시면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이 체내 수분을 증발시키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져 잔주름과 기미, 뾰루지가 생길 수 있다"며 "또한 알코올은 체내의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데, 이때 여드름균이 증식하기도 쉽다"고 말했다. 알코올을 분해할 때 우리 몸에서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이 생긴다. 이 역시 피부에 염증을 악화시키고, 여드름이 나게 한다. 이미 생긴 여드름의 상태가 더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과음을 하면 체내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다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피지생성에 관여하는데, 과다하게 분비되면 모낭이 막히고 이로 인해 여드름이 더 잘 생기게 된다. 특히 여성에 비해 피부 각질층이 두꺼운 남성은 그만큼 모공이 잘 막히고 노폐물이 쌓이기 쉬워, 음주 후 각종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기 쉽다.

음주시 먹는 안주류도 피부에 영향을 준다. 매운 찌개류나 골뱅이, 낙지 같은 매운 안주는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부를 더욱 붉게 하고, 음식의 소금기는 신체 내 수분을 정체시켜 눈과 얼굴을 붓게 한다. 때문에 보통 과음한 다음날이면 얼굴과 눈이 퉁퉁 붓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이다.

음주 후 여드름이 한 두개 올라왔다면 냉찜질을 해준 뒤, 여드름 전용 연고를 발라준다. 또한 하루 2-3회 정도의 세안으로 피지가 모공에 쌓이지 않도록 얼굴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평소 여드름이 있는 데 과음해 피부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면 피부과를 찾아 진정 치료를 받는 게 좋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07/2015080701137.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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