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 질환의 원인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염증성 장 질환은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등 장(腸)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염증성 장 질환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염증성 장 질환은 부위와 정도에 따라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나뉜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직장에서 시작해 대장 전체로 점점 퍼진다. 반면 크론병은 대장뿐 아니라 장 여러 부위에 생긴다.
염증성 장 질환의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는 서구적 식습관, 인스턴트 음식을 위주로 한 자극적인 식생활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현대인에게 만연한 스트레스·과음도 일정 부분 관련있다고 알려졌다.
염증성 장 질환의 대표 증상은 혈변·복통·설사·식욕 감퇴,·잔변감 등이다. 실제로 궤양성 대장염 환자 중 90%는 혈변을 보기 때문에 치질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혈변과 함께 변이 묽거나 변의(배설하고 싶은 느낌)가 자주 든다면 궤양성 대장염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크론병은 통증이 궤양성 대장염보다 심하고 치료가 잘 안돼 장 절제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크론병이 걸리면 복통·설사·항문 주변에 고름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이와 같은 증상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의심될 때 전문의를 찾아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염증성 장 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문진(問診)과 함께 혈액 검사를 해야 한다. 대장은 내시경 검사로, 소장은 CT·MRI로 확진한다. 치료는 항염증제, 면역조절제를 쓴다.
특히 염증성 장 질환은 재발률이 높고 통증의 강도가 세며,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느껴질 정도로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예방에 힘쓰는 것이 좋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탄산음료는 피하고 잦은 과식이나 야식 등의 습관도 개선해 나가야 하며, 대장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장내 세균총을 정상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 대한장연구학회는 염증성 장 질환의 예방법으로 △부드러운 음식으로 하루 4~6회 식사하고 △연한 살코기·생선·두부·달걀 등 단백질 식품을 매끼 섭취하고 △향신료나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고 △하루 6~8컵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라고 권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27/20150727011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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