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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스크랩] 카페인 함유 `에너지젤`, 운동 중엔 섭취 자제해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7. 8.

카페인이 혈압·맥박 높여 운동 중 먹으면 심혈관 부담
카페인 없어도 과다 섭취 금물, 탄수화물이 대사질환 유발

주말마다 사이클을 타는 직장인 이모(31·서울 마포구)씨는 운동하러 갈 때 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젤'을 챙긴다. 에너지젤이란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간편하고 빠르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젤 형태로 만든 혼합음료다. 에너지젤 중에서도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은 사이클뿐 아니라 마라톤·수영 같이 에너지 소모가 많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안씨는 "사이클을 타면 금세 지치는데, 그럴 때 카페인이 든 에너지젤을 먹으면 기운이 생겨서 운동이 더 잘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칫 잘못 하다가는 심혈관계에 무리가 가고,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시 카페인이 든 에너지젤을 먹으면 심혈관계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운동 시 카페인이 든 에너지젤을 먹으면 심혈관계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사진=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촬영협조=사이클리스트(PSYCLIST)
에너지젤 제품 중 일부에는 카페인이 100㎎(세계보건기구 하루 권고량 400㎎ 이내)내외 들어 있다. 에너지젤에 카페인이 든 이유는 카페인이 혈압과 맥박을 높여 피로감을 잘 못 느끼게 하고, 집중력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운동을 해서 이미 혈압·맥박이 올라간 상태에서 카페인까지 섭취하는 건 심혈관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도 하는데,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카페인이 몸속에 들어가면 탈수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운동 중에는 카페인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카페인이 없는 제품이라도 에너지젤을 너무 자주,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에너지젤을 이루는 주요 영양소는 탄수화물(당류 포함)이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탄수화물이 30g 정도 들어 있다. 에너지젤에 탄수화물을 쓰는 이유는 세포가 활동하는데 꼭 필요한 성분이면서, 운동 수행 능력을 빠른 시간 안에 올려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캐나다의 스포츠의학회에 따르면, 탄수화물은 과격한 운동 시 한 시간에 30~60g 정도만 섭취하면 된다. 박현아 교수는 "에너지젤을 많이 먹으면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고 남은 탄수화물 탓에 대사질환 위험이 올라간다"며 "운동 시간이 짧거나 강도가 약할 때에는 굳이 에너지젤을 섭취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07/2015070702130.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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