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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시도때도 없이 졸음 쏟아진다…나도 혹시 기면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7. 1.


	기면증을 호소하는 남성

기면증을 호소하는 남성/사진 출처=조선일보 DB

 

밤에 충분히 잠을 잤는데 식사나 대화를 하는 중 같이 잠이 들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꾸만 졸음이 쏟아진다면 기면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면증은 밤에 충분히 자도 낮에 이유 없이 졸리고 무기력증이 생기면서 본인도 모르게 잠에 빠지는 질환이다. 이는 '히포크레틴'이라는 세포 때문이다. 히포크레틴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 세포인데, 이 세포가 죽으면서 발병한다고 알려졌다. 히포크레틴은 우리가 낮에 활동할 때 각성 상태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히포크레틴이 줄면 낮에 갑자기 졸음이 밀려오고 밤에는 잘 자지 못하게 된다. 이 세포가 죽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순식간에 잠에 빠져드는 수면 발작과 몸의 기운이 빠져버리는 탄력발작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수면 발작은 식사나 대화 중 순간적으로 잠이 들고 통상적으로 10~20분 후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일어나지만 2~3시간 간격으로 이러한 양상이 되풀이된다. 탄력발작은 웃기거나 화를 내는 등 갑자기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다리 근육의 힘이 빠지면서 갑자기 주저앉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면증이 발병했다고 해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약물복용만 잘하면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으로까지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여러 기구를 이용하여 수면 중 상태를 기록, 분석하는 것)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평소 카페인 음료같이 수면을 방해하는 것들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박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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