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멍이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고 통증은 계속돼 적지 않게 신경 쓰인다. 몸에 든 멍을 빨리 없애는 방법을 알아본다.
멍은 부딪히거나 넘어질 때 찢어진 혈관 밖으로 흘러나온 피가 뭉쳐 응고된 것을 말한다. 의학용어로는 '자반'이다. 대부분 그냥 두면 낫지만, 여름철 옷차림이 짧아지면서 미관상의 이유로 멍을 빨리 없애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
- ▲ 멍든 다리를 만지고 있는 여성/사진 출처=조선일보 DB
멍을 빨리 없애고 싶다면 달걀 마사지가 도움된다. 달걀에 멍을 없애는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달걀의 타원형이 응고된 피를 잘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사지할 때는 멍이 생긴 지 하루 정도 지난 후에 해야 한다. 멍은 혈관이 파괴돼 생기는데, 멍이 들자마자 마사지를 하면 오히려 찢어진 혈관을 자극할 수 있다. 또한 혈관이 약해진 노인성 자반증은 시간이 지나도 마사지를 하면 안된다. 혈관과 조직을 자극해 오히려 멍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멍이 사라질 때까지 그냥 두는 것이 좋다.
얼음찜질도 도움이 된다. 갑자기 멍이 생겼다면 젖은 수건으로 얼음을 싸서 빨리 눌러주는 것이 좋다. 모세혈관으로부터 혈액 성분이 빠져 나오는 것을 막아준다. 또 다른 곳으로 멍이 퍼지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그러나 멍이 있는 곳에 뜨거운 찜질을 해주면 오히려 멍이 더 커진다. 멍이 생긴 지 2~3일 뒤에 뜨거운 수건으로 문질러주는 것은 괜찮다.
'치자떡 마사지'도 멍 빼는 데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 치자는 어혈과 부기를 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치자와 밀가루를 1대1 비율로 준비한 뒤 물을 섞어 반죽해, 멍 부위에 바른다. 또는 치자와 한약재 '대황'을 1대1 비율로 준비한 뒤 약간의 술을 섞어 반죽해 멍 부위에 바르면 도움이 된다.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박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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