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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환우를 위한 식단

[스크랩] 간경화이겨낸 선재스님의 사찰음식...미나리감자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6. 24.

‘미나리 감자전’  간경화 이겨낸 선재 스님의 사찰 음식

 

 

미나리 감자전. 불광출판사 제공

미나리 감자전. 불광출판사 제공

 

 

선재 스님은 간경화를 앓았다.

일에 치여 식사 때를 놓치면 빵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건강이 나빠졌다고 한다.

 

1994년 중앙승가대 사회복지과 졸업논문으로 <사찰 음식문화 연구>를 발표하며

 ‘최초의 사찰 음식 관련 논문’으로 불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관심을 받은 뒤였다.

간경화 정도는 깊었다.

10분을 걸으면 3~4차례 쉬어야 할 정도였다.

결국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1년을 장담하기 힘들겠다는 말을 들었다.

 

선재 스님은 그때 다시 졸업논문을 떠올렸다.

식단을 바꾸고 식습관을 고쳤다.

그랬더니 새까맣게 망가진 간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다.

 

선재 스님은 “나쁜 것을 먹으면 몸이 먼저 안다.

건강한 사람은 그냥 넘어갈 것도 탈이 난다”며 “섭생을 잘 해서 건강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선재 스님. 한겨레 자료사진
선재 스님. 한겨레 자료사진

선재 스님이 소개한 음식 가운데 미나리 감자전은 고혈압과 급성이나 만성 간염에 좋다.

당뇨병이나 해독에도 효능이 있다

.

초봄부터 초여름이 미나리의 제철이다.

미나리 150~20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나눠, 끼니 뒤에 먹으면 간을 보호하는 데 좋다고도 한다.

단 저혈압인 경우는 혈압이 떨어져 주의해야 한다.

감자 역시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식품이다.

 

 

미나리감자전 만드는 방법

-돌미나리 반 단을 준비해 떡잎을 떼고 씻어낸 뒤 길이가 길면 반으로 자르고 짧으면 그대로 둔다.

-감자 2개를 씻어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갈아 면 보자기에 꼭 짠다.

국물에 녹말이 가라앉으면 국물을 따라내고, 녹말 앙금에 건더기와 소금을 넣고 치댄다.

-팬을 달군 뒤 기름을 두르고 미나리에 감자 반죽을 발라 노릇하게 지진다.

 

*불광출판사가 펴낸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책에서 더 다양하고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박승헌 기자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수용맘(반찬꾸러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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