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감자전’ 간경화 이겨낸 선재 스님의 사찰 음식
선재 스님은 간경화를 앓았다.
일에 치여 식사 때를 놓치면 빵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건강이 나빠졌다고 한다.
1994년 중앙승가대 사회복지과 졸업논문으로 <사찰 음식문화 연구>를 발표하며
‘최초의 사찰 음식 관련 논문’으로 불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관심을 받은 뒤였다.
간경화 정도는 깊었다.
10분을 걸으면 3~4차례 쉬어야 할 정도였다.
결국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1년을 장담하기 힘들겠다는 말을 들었다.
선재 스님은 그때 다시 졸업논문을 떠올렸다.
식단을 바꾸고 식습관을 고쳤다.
그랬더니 새까맣게 망가진 간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다.
선재 스님은 “나쁜 것을 먹으면 몸이 먼저 안다.
건강한 사람은 그냥 넘어갈 것도 탈이 난다”며 “섭생을 잘 해서 건강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선재 스님이 소개한 음식 가운데 미나리 감자전은 고혈압과 급성이나 만성 간염에 좋다.
당뇨병이나 해독에도 효능이 있다
.
초봄부터 초여름이 미나리의 제철이다.
미나리 150~20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나눠, 끼니 뒤에 먹으면 간을 보호하는 데 좋다고도 한다.
단 저혈압인 경우는 혈압이 떨어져 주의해야 한다.
감자 역시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식품이다.
미나리감자전 만드는 방법
-돌미나리 반 단을 준비해 떡잎을 떼고 씻어낸 뒤 길이가 길면 반으로 자르고 짧으면 그대로 둔다.
-감자 2개를 씻어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갈아 면 보자기에 꼭 짠다.
국물에 녹말이 가라앉으면 국물을 따라내고, 녹말 앙금에 건더기와 소금을 넣고 치댄다.
-팬을 달군 뒤 기름을 두르고 미나리에 감자 반죽을 발라 노릇하게 지진다.
*불광출판사가 펴낸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책에서 더 다양하고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박승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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