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제대로 된 약재로 약을 만드는지 여부다. 과거 중국산 한약재에서 중금속이 검출되고, 물을 탄 한약이 적발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남자생한방병원 최우성 원장은 "현재는 정부가 한약재 관리에 철저히 개입하고 있고, 병원에서도 좋은 약재를 찾기 위해 힘을 쓰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 강남자생한방병원 원외탕전원 연구원이 약재의 잔류농약을 검사하고 있는 모습 / 강남자생한방병원 제공
자생한방병원에서 사용하는 한약재에는 보건복지부가 정한 규격에 따라 제조자, 제조번호 및 일자, 사용기한, 검사기관 및 검사일자 등이 모두 표시된다. 자생한방병원은 남양주에 탕전원을 설립해 잔류농약이나 중금속, 잔류이산화황, 성분함량, 건조감량(건조할 때 감소되는 중량) 등 20여 가지를 자체적으로 꼼꼼히 검사한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하에 제약회사의 주사제 제조시설에 준하는 멸균 공간을 마련, 그 곳에서 약침·봉침·신바로메틴약침을 생산하고 있다.
약재의 파종과 재배도 병원 측에서 직접 챙긴다. 자생한방병원은 가장 많이 쓰이는 한약재 중 하나인 황기(黃�)를 전량 강원도 정선군에서 난 것만 쓴다. 정선은 국내 최상급 황기 재배지다. 자생한방병원은 원활한 황기 수급을 위해 지난해 정선군과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정선산(産) 황기를 1.8톤(t) 구입했으며 앞으로 점차 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생한방병원 자체 기준에 황기 품질이 미달될 경우 구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밖의 약재들 역시 정부에서 GAP(우수품질약용작물) 인증을 받은 청정 약재들이다.
최우성 원장은 "시베리아산 원용(녹용의 원재료), 몽골 청정지역의 최상급 감초 등 전 세계 약재의 품질을 직접 조사해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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