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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수면유도제·감기약 같이 먹으면 심장·호흡기능 떨어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5. 14.


	감기약과 수면유도제를 함께 복용하면 심장박동이 느려지거나 호흡이 잘 안될 수 있다.

감기약과 수면유도제를 함께 복용하면 심장박동이 느려지거나 호흡이 잘 안될 수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감기약과 수면유도제를 함께 복용했다간 심장박동이나 호흡이 느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감기약과 수면유도제는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들이다.

수면유도제를 감기약과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수면유도제에는 대부분 항(抗)히스타민 성분이 들어 있다. 히스타민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히스타민 수용체에 결합해 뇌를 각성시킨다. 항히스타민 제제는 히스타민이 수용체에 달라붙지 못하게 해 뇌의 각성을 막음으로써 졸음을 유발한다. 그런데 히스타민이 수용체에 과도하게 결합하지 못하면, 졸음이 오는 것을 넘어서 심장박동이나 호흡까지 느려질 수 있다. 문제는 감기약에도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수면유도제와 감기약을 동시에 복용하면 체내 항히스타민 성분이 과도해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최경숙 약무정보팀장은 "호흡에 문제가 있는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 역시 수면제와 감기약을 동시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최소 3일 이상의 시간 차를 두고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멀미약, 알러지약 등에도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있어 수면유도제와 같이 복용하면 안 된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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