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은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모두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취미 생활로 춤을 배우는 사람도 늘고 있다. 춤추는 활동을 꾸준히 하면 복근·척추기립근이 발달하고 발끝에 저절로 힘이 가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고혈압·관절염·골다공증 등이 개선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춤의 종류에 따른 건강 효과와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본다.
춤은 걷기를 기본으로 하므로 유산소 운동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춤을 추는 것으로 체지방을 감소하고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춤은 정신 건강에도 좋다. 춤을 추는 것은 운동은 하는 것보다 재미·성취감·활력 등 정서 측면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끼게 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 ▲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나에게 맞는 춤은?
건강에 도움이 되려면 자신에게 알맞은 춤을 배워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심장박동을 덜 자극하는 천천히 추는 춤을 배우는 게 좋다, 왈츠(1분간 28~30소절)나 룸바(1분간 27~30소절)가 적당하다. 특히 왈츠는 상체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하체만 움직여 부담이 적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균형감각이 약하다면 차차차와 자이브를 배우자. 차차차와 자이브는 한쪽 다리를 들고 돌거나 한쪽 발에 전체 체중을 싣는 동작이 많아 균형감각을 키워준다. 발목 주변의 근력도 강화돼 서 있을 때의 안정감도 높아진다. 빠른 박자의 춤이 부담스럽다면 리듬을 늦춰도 되지만 동작은 똑같이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차차차와 자이브는 걷거나 뛰다가 갑자기 정지하는 순간이 많아, 근육과 관절의 수축·이완 기능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골밀도가 낮은 사람은 밸리댄스를 배투면 대퇴부의 근력을 키울 수 있다. 밸리댄스는 상·하체를 따로 움직여 추기 때문에 배와 등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부상 방지 위해 주의할 점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은 좋지만 잘 안 쓰던 몸을 사용하다 보면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동작에 따라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스텝을 할 때는 발목을 접질리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대부분의 춤은 1분에 100~120회 발동작이 들어가기 때문에 중장년층은 위험할 수 있다. 40대 이상은 발을 덜 움직이는 동작으로 안무를 바꿔 배우자. 동작이 잘 안 된다고 한 동작만 30번 이상 연습하면 오히려 한쪽 근육이나 뼈에 무리가 가므로, 다른 동작을 섞어 10번씩 돌아가며 한다.
아름다운 동작 중 하나인 허리 젖히기를 할 때는 파트너 간 호흡을 잘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남성은 여성 파트너를 지탱할 때 손가락 끝까지 힘을 줘야 팔 전체에 힘이 들어가 허리에 무리가 덜 가고, 무릎을 45도로 굽혀야 척추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초보자인 여성은 처음엔 허리를 15도 정도만 뒤로 젖히고, 숙달된 이후에도 90도를 넘지 않아야 한다. 처음 배울 때는 1시간 연습한다면 스트레칭 30분, 춤 20분, 마무리 운동 10분으로 구성한다.
턴 동작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하지 않는 동작이기 때문에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다. 턴을 할 때 어지러움을 최소화하려면 한쪽 발을 축으로 해서 몸을 돌린 후 마지막에 고개를 돌려야 한다. 한 번 왼쪽으로 돌면 다음에는 오른쪽으로 도는 것도 방법이다.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것을 눈으로 보면 더 어지러우므로 돌 때는 잠시 눈을 감는 게 도움이 된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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