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산나물 중에 인삼, 두릅, 소고기 맛을 한꺼번에 내는 나물이 있는데...
여러분 혹시 알고 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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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맛을 낸다하여~ 삼나물~ 인삼의 잎을 닮았다 해서 삼나물이라 불리기도 하고요~
눈개승마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눈개승마는 이른 봄 쌓인 눈을 뚫고 올라오는 강인한 산나물이지요.
눈개승마는 올라오는 모습도 씩씩해 보입니다.
원래 눈개승마는 울릉도 높은 곳에서 자생하던 나물이었는데 지금은 강원도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답니다.
우리집 밭에도 눈개승마를 키우기 시작한지... 4년 차
이젠 제법 많은 양의 눈개승마가 올라왔어요.
저번주 비 오는데 눈개승마를 잘라왔답니다.
가운데 빈 곳은 지난주에 완두콩을 파종해 놓았어요.
이제 봄비를 흠뻑 맞았으니~ 예쁜 싹이 올라오겠지요??
눈개승마의 잎을 한번 살펴봅니다. 꼭 인삼 잎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두릅처럼 생긴 것도 같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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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차에 들어선 눈개승마~ 제법? 많이 수확했습니다.
올해는 새순을 말려서 묵나물로 만들어 겨울에 육개장을 끓여보려 해요.?
고기 나물이라 불릴 정도로 쫄깃한 맛을 낸다니 기대가 큽니다. ?
눈개승마엔 철분, 비타민, 베타카로틴, 칼슘, 인 그리고 사포닌이 풍부하고
해독작용이 뛰어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그럼 수확한 눈개승마를 어떻게 요리하는지 볼까요?
팔팔 끓는 물에 눈개승마를 데쳐냅니다.
빨간 나물이 끓는 물을 만나면 예쁜 초록색으로 변하네요~ 신기합니다.
삶아낸 눈개승마는 찬물에 담아 쓴맛을 빼줍니다.
저는 워낙 쌉싸름한 맛을 좋아하기에 잠깐 담아놓았다가 사용했어요.
삶은 눈개승마는 이렇게 채반에 말리기도 하고요~
말린 묵나물은 겨울에 눈개승마밥을 해 먹거나~ 된장국, 육개장을 끓이는데 쓰려고요.
삶은 눈개승마를 쫑쫑 썰어 들기름과 소금에 조물조물 버무려 돌솥밥을 합니다.
들기름과 눈개승마의 쌉싸름한 맛이 어우러져서 돌솥밥이 맛나게 만들어졌어요~
윤기가 좌르르륵~
침이 꼴깍 넘어가는 맛있는 눈개승마 돌솥밥입니다.
살짝 데쳐내어 초고추장에 찍어 드셔도 되고요.
들깨가루 듬뿍 넣어서 들기름, 소금, 마늘에 조물조물~ 무칩니다.
눈개승마 돌솥밥 뜸이 드는 동안 집 뒤에서 캐온 달래로 달래장을 만들어서
돌솥밥에 비벼먹을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이제 봄이 깊어지니 홍천 산골에도 먹거리가 풍성해지는 듯합니다.
짜잔~! 오늘 밥상은 눈개승마 한상차림입니다.
눈개승마 돌솥밥에 달래장을 올리고 들깨가루 듬뿍 들어간 눈개승마 무침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살짝 데친 눈개승마의 쌉싸름한 맛이 봄의 피곤함을 모두 날려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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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강원도의 산나물로 많이 알려진 ‘눈개승마’
올봄 눈개승마로 차린 밥상 한번 드셔보셔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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