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예방을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할 생활지침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금연'일 정도로 흡연은 각종 암의 원인으로 꼽힌다.
담배 연기에는 62가지 발암물질이 있다. 한 해에 5만 명이 담배로 인한 각종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구강암 역시 흡연이 대표적인 위험인자이다.
구강암이란 입 안과 그 주변에 생기는 암으로 입술, 혀와 혀 밑바닥, 입안의 점막, 잇몸에 발생한다.
이는 보통 흡연하는 40대 이상 성인에게서 많이 발병하며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구강암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구강암의 위험요인은 흡연, 음주, 바이러스, 방사선이나 자외선, 식습관과 영양결핍, 유전적인 요인 등으로 특히 담배를 필 경우 구강암에 걸릴 확률은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에 비해 6배나 높으며 술을 마시면 약 5배 높고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면 15배 이상으로 높아진다.
주된 증상 중 하나는 입 안에 병소가 생겨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인데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명훈 교수는 “구강암은 일단 걸리면 먹고 마시고 말하고 상대방을 대하는 기능이 사라지는 무서운 병이다.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구강암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구강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더불어 평소 구강 위생을 청결히 유지해야 하며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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