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들어서면서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봄나물들과 그뒤로 살포시 고개를 내미는 풋마늘대입니다.
마늘이 나오기 전에 잠깐 동안 맛볼 수 있는 풋마늘대는 다양한 요리에 넣어 먹을 수 있지만
알싸한 맛이 좋은 풋마늘대 오징어초무침을 만들 거랍니다.
며칠 전 나만의 텃밭을 가꾸면서 이웃님이 공들여 키운 마늘밭을 기웃거렸답니다~
와우~ 나도 내년엔 마늘을 심을 거야~~!
정말 보기만 해도 가슴이 뿌듯하네요~ 내 것도 아닌데 말이죠. ㅎ
한 구멍에 두 개씩 들어가 있는 풋마늘대를 5개 뽑아주길래 냉큼 받아들고 와서 저녁 반찬으로 만들었다지요!
공짜 좋아하면 안되는데... ㅎ 먹어보고 샘나면 열심히 텃밭 일궈서
채소는 자급자족하라는 응원의 선물이니깐 공짜는 아니죠...? ㅎ
풋마늘대 5뿌리인데도 한 끼 반찬으로 넉넉합니다~
깨끗이 다듬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어요.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오징어도 꺼내서 껍질 벗기고
칼집을 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두고 초고추장도 준비해두었지요.
초고추장은 미리 만들어 냉장보관하면 수시로 요리에 넣어 먹을 수 있으니 미리 만들어두셔도 좋을 거 같아요~
초고추장 만들기는 고추장 3, 고춧가루 1, 매실청 1, 설탕 1, 식초 3, 통깨, 마늘을 넣고
섞어주고 기호에 따라 설탕과 식초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어주고 풋마늘대를 빛의 속도로 데쳐내주고 찬물 샤워시켜서 물기를 빼두세요.
오징어도 데쳐내서 준비해두고요.
이젠 초고추장에 버무리기만 하면 끝~!!!
차암 쉽죠잉~?!
초고추장도 미리 만들어두었고 풋마늘대는 이웃님 텃밭에서 쓰윽~ 뽑아오고~~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오징어 한마리 꺼내 한 끼 반찬을 준비하다보니 괜히 뿌듯하고 흐뭇하네요. ^^
새콤달콤 초고추장에 쓱쓱 버무려주기~!
풋마늘대 오징어 초무침 완성~!!
딱 지금 이맘때가 아니면 또 한 해를 기다려야 만날 수 있는 풋마늘대~
마늘쫑이 올라오기 전에 얼렁 맛봐야겠지요.
봄은 어여쁜 꽃들을 보면서 눈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봄나물들이나 봄에 먹을 수 있는 채소들을 먹으면서 입으로도 한껏 봄을 느껴볼 수 있어서 좋네요.
풋마늘대 오징어 초무침으로 입안의 봄을 상큼하게 느껴보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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