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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갑상선암

[스크랩] 갑상선암 진료환자 3배 증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4. 23.

갑상선암 진료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7년간(2008~2014년) 건강보험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하여 `갑상선암 수술`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갑상선암 외래진료 환자는 2008년 10만7952명에서 2014년 30만1283명으로 7년 전에 비해 3배(19만3331명)가까이 증가했다. 연평균 18.7%씩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입원환자는 3만1752명에서 3만9892명으로 25.63%(8140명) 증가했다. 입원환자 연평균 증가율은 3.9%로 진료환자 증가율에 비해 높지 않았다.

2014년 갑상선 암(C73) 성별·연령별 환자수 현황
2014년 갑상선 암(C73) 성별·연령별 환자수 현황


 

2014년 기준 갑상선암 진료환자수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5만388명으로 전체의 16.7%, 여성은 25만1626명으로 전체 환자의 83.3%를 차지했다.

갑상선 암(C73) 입원외래별 환자수 현황(2008년~2014년)
갑상선 암(C73) 입원외래별 환자수 현황(2008년~2014년)


2014년 갑상선 암(C73) 성별·연령별 환자수 현황

진료환자와 달리, 수술 환자는 2013년부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술환자수는 2008년부터 2012년 까지 4년 연속 증가추세였으나(4년간 연평균 증가율 15.8%), 2013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여 2013년은 4만3157명(전년대비 3.6% 감소), 2014년은 3만2711명(전년대비 24.2% 감소)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 수술환자 수 및 증감율(2008년~2014년)
갑상선암 수술환자 수 및 증감율(2008년~2014년)


 

7년 전에 비해 수술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은 50대로, 2008년에는 6558명(총 수술환자의 26.3%)이었으나 2014년에는 9461명(총 수술환자의 28.9%)으로 2903명이 증가했다. 2008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40대(8047명, 전체 수술환자의 32.3%)였으나 50대 수술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2012년과 2013년에는 50대가 가장 많은 수술을 받은 것이다.

갑상선암 수술 연령구간별 환자수 현황(2008년, 2014년 비교)
갑상선암 수술 연령구간별 환자수 현황(2008년, 2014년 비교)


 

수술환자를 성별로 보면, 2008년에 전체 갑상선암 수술환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5.8%(3,922명)였으나, 7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4년에는 전체의 20.0%(6,534명)가 남성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7년 연속 40대가 가장 많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연평균 증가율은 50대(2008년 898명→2014년1748명, 연평균 11.7%증가)가 가장 높았다. 여성은 2012년부터 50대 수술환자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4년 까지 지속되고 있다.(50대 7713명으로 전체 29.5%)

2014년 성별·연령별 갑상선암 수술환자 현황
2014년 성별·연령별 갑상선암 수술환자 현황


2014년 성별·연령별 갑상선암 수술환자 현황

소의영 대한갑상선학회장은 "갑상선암은 본인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할 시점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로, 수술범위가 커지고 방사성요오드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미국 및 유럽의 권고안도 일단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면 수술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0.5cm 이하 크기의 미세유두암인 경우 특별한 위험인자가 없다면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조심스럽게 관찰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고 소 회장은 설명했다.


헬스코리아뉴스 임도이 기자 admin@hkn24.com

  •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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