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진료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7년간(2008~2014년) 건강보험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하여 `갑상선암 수술`의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갑상선암 외래진료 환자는 2008년 10만7952명에서 2014년 30만1283명으로 7년 전에 비해 3배(19만3331명)가까이 증가했다. 연평균 18.7%씩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입원환자는 3만1752명에서 3만9892명으로 25.63%(8140명) 증가했다. 입원환자 연평균 증가율은 3.9%로 진료환자 증가율에 비해 높지 않았다.
2014년 기준 갑상선암 진료환자수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5만388명으로 전체의 16.7%, 여성은 25만1626명으로 전체 환자의 83.3%를 차지했다.
2014년 갑상선 암(C73) 성별·연령별 환자수 현황
진료환자와 달리, 수술 환자는 2013년부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술환자수는 2008년부터 2012년 까지 4년 연속 증가추세였으나(4년간 연평균 증가율 15.8%), 2013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여 2013년은 4만3157명(전년대비 3.6% 감소), 2014년은 3만2711명(전년대비 24.2% 감소)으로 나타났다.
7년 전에 비해 수술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은 50대로, 2008년에는 6558명(총 수술환자의 26.3%)이었으나 2014년에는 9461명(총 수술환자의 28.9%)으로 2903명이 증가했다. 2008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40대(8047명, 전체 수술환자의 32.3%)였으나 50대 수술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2012년과 2013년에는 50대가 가장 많은 수술을 받은 것이다.
수술환자를 성별로 보면, 2008년에 전체 갑상선암 수술환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5.8%(3,922명)였으나, 7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4년에는 전체의 20.0%(6,534명)가 남성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7년 연속 40대가 가장 많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연평균 증가율은 50대(2008년 898명→2014년1748명, 연평균 11.7%증가)가 가장 높았다. 여성은 2012년부터 50대 수술환자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4년 까지 지속되고 있다.(50대 7713명으로 전체 29.5%)
2014년 성별·연령별 갑상선암 수술환자 현황
소의영 대한갑상선학회장은 "갑상선암은 본인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할 시점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로, 수술범위가 커지고 방사성요오드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미국 및 유럽의 권고안도 일단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면 수술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0.5cm 이하 크기의 미세유두암인 경우 특별한 위험인자가 없다면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조심스럽게 관찰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고 소 회장은 설명했다.
헬스코리아뉴스 임도이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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