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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대사증후군이란, `복합적 성인병`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4. 17.

대사증후군이란 어떤 질환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남녀 3명 중 1명꼴로 많은 사람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증상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적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대사증후군이란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여러 가지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대사증후군의 원래 이름은 'X 증후군'이었다. 1988년 미국 의사 G.리븐이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인자가 함께 존재하는 것을 발견해 지은 이름이다. 이후 1998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를 '대사증후군'으로 이름 붙였다.


	복부 둘레를 재고 있다.
복부 둘레를 재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대사증후군은 인슐린이 포도당을 제대로 운반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몸에 인슐린이 있어도 고혈당이 개선되지 않고, 인슐린 농도만 높아지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혈당 대사이상에 의한 당뇨병, 지질대사 이상으로 인한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콜레스테롤, 나트륨 성분 증가로 인한 고혈압, 요산 증가로 인한 통풍 등이 있다. 여기에 보통 복부비만이 동반된다.

전문가들은 대장증후군 환자는 복부비만부터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복부비만만 줄여도 고혈압·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의 다른 요소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연, 금주도 필요하다. 하루에 담배를 한 갑 피우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24% 높아지며, 한 갑 반을 피우면 79% 높아진다. 술은 식욕을 자극하고 체내 지방 연소를 막기 때문에 복부비만을 악화시키며, 심혈관 질환 위험을 함께 높인다.

대사증후군은 명확한 치료법이 없어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루에 7~8시간의 수면 시간을 지키고 1주일에 5일 하루 30분씩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대사증후군 예방에 효과적이다. 달거나 기름진 음식 등 칼로리 밀도가 높은 음식을 피하고 야채나 과일, 식이섬유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

2005년 미국 국립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NCEP)에서 발표한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은 ▷남자 90cm 이상·여자 85cm 이상의 허리둘레  ▷혈액내중성지방(15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남자 40mg/dl 이상, 여자 50mg/dl 이하) ▷혈압(130/85mmHg 이상) ▷공복혈당(100mg/dl 이상, 100 미만이어도 과거 당뇨병을 앓았거나 당뇨병 약을 먹는 경우 포함) 이다. 이 중 3가지 이상을 만족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하게 된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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