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을 완치하는 치료제는 없지만, 증상이 심해 약을 쓰는 경우가 있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임종필 교수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 한해 이를 완화하는 목적으로 약을 처방한다"고 말했다.
속 쓰림이 심하면 위산억제제나 제산제로 증상을 완화한다. 위산억제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약은 PPI제제(프로톤펌프억제제)다. PPI제제는 위벽에서 산(酸)을 분비하는 펌프의 활동을 억제, 제산제는 이미 분비된 위산을 중화해 속쓰림을 완화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최경숙 약제팀장은 "속 쓰림이 있을 때는 위벽을 보호하는 점액 분비를 촉진하는 약을 같이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소화가 안되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위장관운동 촉진제를 쓴다. 위장관운동 촉진제는 아세틸콜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에 관여, 위장의 연동 운동을 활발히 해 음식물이 잘 배출되게 한다.
임 교수는 "약은 증상을 완화할 뿐 근본 치료를 할 수 없다"며 "위염의 원인이 되는 과음·흡연·불규칙한 식사를 줄이는 것이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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