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요즘 같은 날에는 미세먼지 농도까지 확인하는 게 좋다. 피부에 잘 엉겨 붙는 미세먼지의 입자들이 모공 속까지 파고들어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먼지 핵에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이 엉겨 붙어 구성된 것으로 입자가 작을수록 더 깊은 곳까지 침투할 수 있어 더 유해하다. 미세먼지에 대처해 피부를 관리하는 간단한 생활수칙을 알아본다.
◇'안티폴루션' 든 자외선차단제, 오염물질 붙는 것 막아
손은 최대한 자주 씻는 게 좋다. 평소에도 오염되기 쉽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일 때는 손의 오염도가 더 심해진다. 손을 자주 씻고, 얼굴에 손을 대지 않는 것만으로도 피부를 자극하지 않을 수 있다.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될 수 있으면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중에는 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을 착용하도록 하도록 하자. 미세먼지로부터 노출을 최소화해야 오염물질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막을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 전 안티폴루션 성분이 든 자외선차단제나 비비크림을 발라야 한다. 안티폴루션 성분은 오염물질이 잘 엉겨 붙지 않도록 도와준다. 기초 제품의 경우 미세 먼지로 민감해진 피부를 위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세안은 더 꼼꼼하게, 보습은 3분 이내로
세안을 할 때는 메이크업 성분에 엉겨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신경 써서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단 ▷사우나를 즐기며 때를 민다 ▷세수할 때마다 얼굴의 각질을 제거 한다 ▷일주일에 몇 번씩이나 딥클렌징 팩을 한다 ▷아하 성분 등이 들어있는 필링제재를 매일 사용 한다 등의 물리적 자극은 피한다. 민감한 피부는 이런 자극을 받으면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에 묻은 미세먼지가 클렌징 제품과 결합하면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세안 전에는 반드시 손부터 씻는다. 세안 시 부드러운 극세사 타올이나 스펀지를 이용해 얼굴을 마사지하면서 모공 속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세안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케어를 진행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일주일에 2~3번은 진정, 보습작용이 있는 마스크로 즉각적인 보습효과를 주는 것도 좋다.
◇트러블 발생했을 때는?
미세먼지로 여드름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짜도 되는 여드름과 짜면 안 되는 여드름을 구분하여 대처하는 것이 좋다.
염증 없이 피지로만 채워진 개방성 여드름은 짜도 된다. 여드름을 짤 때는 먼저 스팀타월로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후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독된 일회용 바늘이나 청결한 면봉을 사용해 피지를 짜주면 된다. 맑은 진물이 나올 때까지 낭포 속 피지를 완전히 제거해줘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여드름이 곪아 자연적으로 터진 경우에는 수렴성 화장수 등으로 환부를 깨끗이 닦아내고, 해당 부위가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낭포에 고름이 있는 화농성 여드름이나 딱딱한 결절이 있는 여드름은 함부로 짜면 안 된다. 이런 여드름을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염증과 농이 심해지면서 증상이 악화하고 흉터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여드름은 손대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적합한 여드름 치료를 받는 게 좋다.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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