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올수록 울상인 사람이 있다. 튼살, 굳은살, 발톱무좀 환자들이다. 세 질환 모두 종아리와 발 등 여름철 주요 노출 부위에 많이 생기는 만큼, 지금부터 치료를 시작해야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연세스타피부과 이혜영 원장은 말한다. 각각의 효과적인 치료법을 알아본다.
튼살은 갑작스런 성장을 피부가 못 따라가서 생기는 증상으로 종아리에 주로 나타난다. 한 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치료도 쉽지 않은 질환으로, 예방이 중요하다. 먼저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살이 급격히 찌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샤워 후 보습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적당한 근력운동을 통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 연세스타피부과 이혜영 원장이 발톱 무좀 레이저 치료를 하고 있다./사진=연세스타피부과 제공
이미 생긴 튼살은 색깔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초기 붉은 튼살은 ‘브이빔 퍼펙타 레이저’를 이용하면 악화을 막을 수 있다. 이 레이저는 노출 시간이 길어 다른 혈관 레이저에 비해 치료 효과가 좋고, 주위 조직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다. 붉은 튼살은 백색 튼살보다 치료가 쉽고 효과가 높아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치료 시기를 놓쳐 하얀색으로 변한 백색 튼살은 ‘뉴 울트라 펄스 앙코르 레이저’로 치료가 가능하다. 백색 튼살 부위를 미세하게 자극해 새살을 돋게 하는 방식이다. 정상 피부에는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가는 레이저 빔이 튼살 피부에 깊숙이 자극을 전달한다.
굳은살 평소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매끈한 발을 유지할 수 있다. 보통 발을 씻으면서 물에 불린 상태에서 각질을 제거하는 하는데, 이 경우 죽은 세포와 산세포가 뒤엉켜 떨어져 나오기 때문 좋지 않다. 각질을 효과적으로 없애기 위해서는 발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다음, 발전용 각질제거기인 버퍼(buffer)를 이용해 없애야 한다. 소독 성분이 들어 있는 발전용 크림을 바르는 것이 도움된다. 이렇게 해도 안 없어지는 두껍고 단단한 각질은 약을 처방 받아 사용하는 게 좋다. 각질연화제가 포함된 약물을 바른 후 15분간 방치하고 제거하면 효과적이다.
발톱 무좀 치료의 가장 흔한 방법은 국소치료로, 매니큐어와 유사한 항진균제를 발라 무좀균이 자라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하지만 최소 6~12개월로 치료 기간이 길어 중간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많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손발톱 무좀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레이저 무좀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며 주위 정상피부 손상 없이 병변이 생긴 부위에만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3~5회 반복 치료하면 만족할 만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게 이혜영 원장의 설명이다.
이혜영 원장은 “튼살, 굳은살, 발톱무좀은 관리와 치료가 쉽지 않아 환자들이 오랫동안 달고 사는 질환”이라며 “증상이 심한 경우 자가 치료만 고집하다가 병을 키우지 말고, 전문의와 치료법을 상의하는 게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일반 건강상식 >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미세먼지 농도 높은 날의 맞춤 피부 관리법! (0) | 2015.04.12 |
---|---|
[스크랩] 우리 주변 미세먼지 얼마나 될까? (0) | 2015.04.12 |
[스크랩] 우리 주변 미세먼지 얼마나 될까? (0) | 2015.04.12 |
[스크랩]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0) | 2015.04.12 |
[스크랩] 독한 봄 감기 주말 동안 싹 나으려면? (0) | 2015.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