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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독한 봄 감기 주말 동안 싹 나으려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4. 12.

한낮에는 덥다고 느껴질 만큼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론 쌀쌀한 탓에 감기에 걸린 사람이 많다. 감기로 고생 중이라면 이번 주말에는 감기에 좋은 음식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자.


	여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기침을 하고 있다./
여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기침을 하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초기 감기에는 대파

초기 감기에는 파를 먹는 게 좋다. 파의 흰 뿌리(蔥白총백)를 달여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고 폐 기능이 활성화 된다. 성질이 따뜻한 대파는 땀을 통해 냉한 기운을 몰아 내 감기나 비염 환자에게 좋다. 그러나 감기를 오래 앓아 체력이 약해진 사람은 예외다. 감기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대파의 하얀 부분을 물에 넣고 1~2시간 끓인 뒤 꿀을 타 한 잔씩 먹으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단, 대파를 너무 많이 먹으면 대파 속 자극성분인 황화아릴로 인해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입맛 없고 소화 안 된다면 닭죽

입맛이 없고 소화도 잘 안된다면 닭죽을 만들어 먹자. 닭고기에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지방 함량이 적고 소화가 잘될 뿐 아니라, 메티오닌과 니아신 성분이 많이 피로회복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가래를 제거하는 효과까지 있어 목감기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닭죽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닭의 껍질을 벗겨 깨끗하게 손질한 후 물을 붓고 대파, 마늘을 넣어 푹 삶는다. 닭이 충분히 익으면 건져 뼈는 발라내고 고기는 찢어 놓는다. 닭 육수에 불린 쌀을 넣고 저으면서 끓인다. 쌀알이 펴지면 닭고기를 넣고 2∼3분간 더 끓여서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을 넣는다.

◇감기약 대신 오과다차

'오과다(五果茶)'는 호두, 생강, 대추, 은행, 밤을 함께 넣어 끓이는 한방차다. 조선 시대부터 왕의 감기 치료에 쓰인 음식으로, 환절기에 기력이 약한 사람들의 면역력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오과다 재료 중 하나인 생강은 살균기능이 높아 감기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활성산소에 의한 유전자 손상을 막아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 이뿐 아니라 생강은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구토를 멈추게 하고 소화 흡수를 돕는다. 은행은 폐와 위의 탁한 기를 맑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고 요로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오과다차를 끓이려면 먼저 호두 10개, 은행 15개, 대추 7개, 겉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밤 7개, 생강 1∼2쪽을 준비한다. 물 2ℓ에 재료를 넣고 강한 불로 한번 끓인 후 약한 불로 줄여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은근하게 끓여주면 된다.

◇달콤한 게 생각난다면 매실차

매실차도 감기에 좋다. 매실차에는 구연산·사과산 등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소화와 해열 작용이 뛰어나다. 여성이라면 특히 매실차를 챙겨 먹자. 매실의 풍부한 칼슘이 골다공증이나 빈혈, 생리불순 등의 여성 질환을 완화·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매실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항아리나 병을 소독하고 완전히 말린 뒤,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넣고 뚜껑을 닫으면 된다. 이때 비닐이나 한지로 밀봉하면 벌레가 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설탕이 녹기 시작하면 한 번씩 휘저어 설탕이 굳지 않게 한다. 이 과정을 2~3번 정도 반복하고, 3개월 뒤 매실청과 물을 5:1로 희석해 먹으면 된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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