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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노년층 입원 질환 1위 `백내장`­… 2위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3. 19.

노년층 입원 질환 1위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노인 입원 질환 1위(17만 9123명)는 백내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으로 진료받는 환자도 매년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 202만865명이었던 백내장 환자 수는 2011년 240만 2340명으로 4년간 18.88% 증가했다. 백내장 다음으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은 뇌경색(2위), 폐렴(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발생한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빛이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사물이 뿌옇게 보인다. 물건이나 글자를 제대로 분간하기 어렵고 유리문이 있는지 알지 못해 부딪히거나, 약 봉투의 글자를 잘못 읽어 엉뚱한 약을 먹기도 한다. 또한 실내에서 밝은 곳으로 나갔을 때 눈부심을 자주 경험한다.


	눈이 침침해져 책을 보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한 남성
사진=조선일보 DB

이렇듯 노년층 입원 질환 1위인 백내장이 발병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노화로 생기는 '노인성 백내장'이 원인이 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눈은 자외선 등에 이해 노화를 겪게 되면 단백질 성분이 변성돼 혼탁해지고, 그 결과 백내장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안구에 물리적 충격을 받거나, 포도막염 등 안구에 생기는 염증으로 백내장이 발생하기도 한다.

백내장 관련 증상이 있는데도 이를 가볍게 여겨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백내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실명 원인 1위로 꼽은 안과 질환이다. 실명이 되기까지 몇 년이 걸리는 사람도 있지만, 병세가 급속도로 진행돼 한 달 만에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약물치료로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심한 백내장은 수정체를 빼내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이 필요하다.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 먼저 계절에 상관없이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 자외선이 수정체의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운전이나 산책을 할 때 자외선 차단이 잘 되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챙기는 것이 좋다. 눈 노화를 늦추는 음식도 있다. 장어구이와 돼지 간에 많은 비타민 B2는 눈의 점막을 보호해주고, 빨간 피망과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도와 눈의 노화를 막는다.

스마트폰 등 잦은 전자기기 사용에 따른 전자파 노출도 백내장의 원인으로 꼽힌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인터넷을 사용할 때는 1시간 이내로 사용하거나, 중간에 휴식을 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과 거리를 둘수록 상대적으로 전자파의 영향을 덜 받아 눈이 받는 부담도 줄어든다.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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