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상태다. 따뜻한 봄 날씨지만 미세먼지는 기승이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이다. 이날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 최고치는 207㎍/㎥을 기록했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세먼지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폐와 기관지가 점점 약해져 폐 질환이 생길 수 있고, 기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심장질환이나 순환기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고혈압, 뇌졸중이 악화할 수 있다. 호흡기가 약한 노인과 어린아이들, 임산부들은 특히 미세먼지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외출 시에는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해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면적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일반 섬유보다 더 촘촘한 부직포가 여러 겹 겹쳐있고, 특수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적이다.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품 용기에 '의약외품'이라는 문구와 '황사방지'또는 '황사 마스크'란 표시가 있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외출 후에는 양치질이나 구강세정제를 사용해 입안을 헹구고 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혈액에 수분 함량이 많아지면 체내의 중금속 혈중 농도가 낮아지고 소변을 통해 중금속이 배출되기 때문에 1.5~2 리터의 충분한 양의 물을 먹으면 미세먼지를 배출할 수 있다. 미역과 같은 해조류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K와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이 풍부해 미세먼지에 엉겨 붙어 있는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과일과 채소도 많이 먹자.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엽산, 비타민 C, 비타민 B 등은 항산화 영양소들은 중금속이 우리 몸에 들어갔을 때 나타나는 산화스트레스(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막아준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왁스, 스프레이 등의 헤어스타일링 제품은 되도록 쓰지 않는 게 좋다. 두피나 머리카락에 미세먼지가 남으면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화장을 하고 외출했다면 메이크업 성분과 미세 먼지가 피부에 엉겨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꼼꼼하게 세안해야 한다. 클렌징 후에는 3분 이내에 로션 등으로 보습을 해 주면 좋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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