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따뜻해질수록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다이어터'들의 마음은 급해진다. 옷차림은 얇아지고 있는데 체중은 계속 제자리라면 하루만 맘껏 먹어보자.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렙틴 호르몬에 충격을 주면 멈춰있는 체중을 변화시킬 수 있다.
몸속에 있는 지방을 연소시키려면 '렙틴'이라는 호르몬을 잘 알고 이용해야 한다. 렙틴은 지방이 축적될 때 분비돼 지방의 연소와 분해를 돕는 호르몬이다. 렙틴 호르몬은 살이 찐 사람일수록 많이 분비되는데, 다이어트로 체지방이 줄어들면 렙틴 호르몬의 분비도 줄어든다. 렙틴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 예전 수준으로 지방을 연소시킬 수 없어 체중 감량의 정체기도 찾아오게 된다.
- ▲ 사진=조선일보 DB
줄어든 렙틴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 탄수화물 중심의 '폭식'은 다이어트에 좋지 않지만, 체중 감량 정체기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폭식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면 렙틴이 대량으로 분비돼 몸속은 다시 연소가 잘 되는 환경으로 바뀌게 될 수 있다.
폭식할 때는 정해진 규칙을 잘 따라야 한다. 이 날은 자신의 몸무게에 45kcal를 곱해 탄수화물 중심으로 맘껏 먹어도 되지만 하루 이상은 절대 금지다. 이는 어디까지나 렙틴을 활발히 분비시키려는 목적의 충격요법이다. 폭식을 며칠 지속하면 체중은 증가한다. 또한 밤 8시 이전에는 식사를 마쳐야 한다. 섭취가 목적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의 소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폭식하는 날은 체지방률에 따라 정기적으로 설정하는 게 좋다. 체지방률이 8~10%라면 1주일에 한 번, 10~15%라면 2주일에 한 번, 15~25%라면 3주일에 한 번이 적당하다. 여성은 체지방 기준을 3% 높여도 무방하다. 체지방률이 25.1%인 남성, 28.1&인 여성은 이미 렙틴이 많이 분비되고 있으므로 체지방률을 좀 더 낮춘 후 시행해야 한다.
폭식한 다음날에는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풀어준 만큼 다시 세게 조여 줘야 충격요법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폭식한 다음 날에는 탄수화물을 뺀 식사를 하고. 그 다음 날부터는 다시 다이어트 식단으로 돌아가야 한다. 매일 폭식을 하면 몸이 만성화돼서 충격요법이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참고서적=먹는 순서 폭발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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