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108배는 인간이 지닌 108가지 번뇌를 씻어 내는 의미가 있다. 그런데 최근 배우 고소영과 문소리가 108배 를 통해 몸매 관리를 한다는 사실을 공개한 뒤, 새로운 건강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108배가 종교적 의미를 넘어 신 체 건강을 지켜 주는 운동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고 척추 건강·두통·불면증에도 효과적인 108배 운 동법을 소개한다.
- ▲ (일러스트=유사라)
① 무릎과 허리를 굽히며 꿇어앉는다
척추와 척추 양 옆에 붙어 있는 기립근을 자극해 허리근력을 강 화하고, 눌려 있던 장기가 제 기능을 하도록 돕는다. 두통, 불면 증, 허리통증이 있는 사람이 하면 좋다.
② 손바닥을 바닥에 대며 엎드린다
손바닥을 대고 엎드리는 동작은 허리를 굽히는 과정에서 허리 근육 스트레칭과 척추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손바닥을 바닥에 댈 때 소부혈을 자극해 정신 안정을 돕는다.
③ 머리를 숙였다 든다
머리를 숙였다 드는 동작은 목 부위 근육을 이완하고, 원활한 혈 액순환을 돕는다. 머리를 숙이는 과정에서 앞 이마 가운데 부분 인 신정혈이 자극돼, 막힌 코가 뚫리고 정신이 차분해진다.
④ 합장을 하고 일어선다
합장은 몸의 좌우대칭을 맞춰 기울어진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 용천혈을 자극하므로, 신장이 약하거나 생리불순, 냉대하 등 부인과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 이현정 기자 lhj@chosun.com
도움말: 조현주 (움여성한의원 원장) | 참고도서: <기적의 108배 건강법>（사람과 책)
월간헬스조선 (42페이지)에 실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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