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 줄이는 생활습관이 화제다. 지난해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기대하는 평균 수명은 83.01세로 최근 20년 동안 9년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분석한 실제 한국인의 '건강수명'(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수명)은 70세~72세에 머물고 있다. 수명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 속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셰이프'가 소개한 '수명을 줄이는 생활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 ▲ 사진=조선일보 DB
먼저 TV를 오래 보는 습관은 수명을 줄일 수 있다. 지나친 TV 시청은 뇌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TV를 시청할 때는 별다른 생각 없이 화면과 소리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이때 기억력을 높이는 앞쪽 뇌가 아닌 뒤쪽 뇌에 자극이 집중된다. 앞쪽 뇌를 자극하면 뒤쪽 뇌까지 발달하는 것과 달리, 뒤쪽 뇌만 자극하는 활동은 균형적인 뇌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TV를 시청하는 시간을 조절하고, 되도록 다큐멘터리·시사 토론 프로그램과 같이 특정 주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시청하는 게 좋다.
다음으로 고기를 많이 먹는 것도 수명 줄이는 생활습관이 될 수 있다. 고기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져, 이는 수명을 줄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육류 가운데 특히 대장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은 돼지고기, 소고기와 같은 붉은색 고기다. 적붉은색 고기는 동물성 지방이 많으며 소화과정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소화합물'을 생성하기 때문에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성 음식이 식물성 음식에 비해 장에 오랫동안 머물러 점막 세포를 훼손하는 것도 노화를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식후에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는 습관 역시 좋지 않다. 당류가 많이 들어있는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필요 이상의 당류를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당뇨병이나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사 직후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우리 몸은 인슐린을 분비하는데, 이때 당류가 많이 들어있는 탄산음료를 마시면 혈당이 다시 올라가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해 췌장이 손상될 위험이 커진다. 당분이 많이 든 음료를 하루에 1캔 이상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26%나 높아진다는 2004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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