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변 때문에 화장실 가는 횟수가 잦아진 회사원 석모(서울 강남구)씨는 방광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았다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 6개월 전부터 늘었던 월경량의 원인도 자궁근종에 있었다. 석 씨는 자궁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을 느꼈지만, 자궁을 절개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는 말을 듣고 안도했다. 초음파를 이용한 하이푸 시술이 그것이다.
- ▲ 사진=청담산부인과외과 제공
◆양성종양인 자궁근종, 출혈과 빈뇨 동반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민무늬 근육)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자궁근종이 생기면 월경량이 증가하고, 월경통·빈뇨·빈혈 등을 동반한다. 매우 드물지만 악성 종양으로 변하기도 한다. 또한 불임, 습관성 유산, 조산 등을 일으켜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하나의 자궁근종을 이루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데는 에스트로젠,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성호르몬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고, 특별한 예방법이 아직 없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자궁근종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청담산부인과외과 김민우 원장은 "병원을 찾는 많은 여성에게서 크고 작은 자궁근종이 확인되는데, 30대 임신부들의 경우 초음파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이푸 시술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절개 없이 제거
자궁근종은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근종의 크기나 위치, 개수에 따라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적극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과거에는 자궁근종의 치료법으로 자궁적출술을 많이 시행했으나, 자궁을 적출하기 때문에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자궁적출이 필요없는 비수술적 치료법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하이푸 시술이 그 중 하나다.
하이푸 시술은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한 종양 치료술이다. 시술은 초음파 유도 하에 고강도 초음파를 체내 종양 조직의 한 점에 집중시켜 이뤄지며, 이 때 발생한 열에 의해 병변이 응고하고 괴사한다. 절개 없이 병변만 없애기 때문에 여러 번 시술해도 몸에 큰 무리가 없다. 따라서 가임기 여성들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하이푸 시술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등재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았다. 청담산부인과외과 김태희 원장은 "하이푸 시술은 비침습적인 시술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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