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 농산물이 우리 농산물로 탈바꿈되는 사건이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시장개방이 가속화되면서 우리 농산물을 보호하고
수입 농산물을 관리해야 하는 체계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쌀과 콩의 유전적 차이를 이용해 쉽게 품종을 판별할 수 있는
벼·콩 품종 인식 바코드 시스템을 개발했는데요~
# 현장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기술
지금까지 개발한 품종판별 기술은 SSR, STS, SNP마커를 이용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방법은 밴드가 여러 개로 나타나서 판독이 어렵거나
1억 이상의 고가의 장비가 필요해 비용이 높아지는 등 쉽게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좀 더 쉽게 품종 및 유전자원을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기술 개발이 필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유전자 정보가 모두 해독이 된 벼와 콩이 먼저 실험 대상으로 올랐습니다.
육성한 벼와 콩 품종은 염색체 내에 조상품종에서 유래한 고유 영역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영역이 교배를 통해 섞이면서 품종 교유의 패턴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탐색할 수 있는 마커를 개발하고 코드화하는 것이 이번에 개발한 벼`콩 품종인식 바코드입니다.
연구를 진행한 농촌진흥청 답작과에서는 벼 품종의 염색체 내의 변이 과정을 탐색하는
1단계 과정과 변이 영역을 대표하는 Indel 마커를 선발하고 코드화하는 2단계 과정으로 구성했습니다.
1단계에서는 품종의 전장 유전체를 해독하고 단일염기변이가 밀집된 영역을 탐색하였습니다.
2단계에서는 변이 영역을 대표하는 Indel 마커를 선발하고 PCR로 증폭해 그 결과를 코드화했습니다.
# 소중한 우리 품종을 지키기 위한 길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현대에 와서는 사람들이 값이 싸다고, 양이 많다고 무조건 사지 않습니다.
품질과 생산지를 꼼꼼히 따져 보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위해 농업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소비자의 구미에도 잘 맞는 상품을 찾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각각 원하는 부분을 찾아 목적에 부합하는 품종을 생산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시스템을 활용하면
품종 개발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의 장점은
우리 품종 및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시중에 만연해 있는 품종 속이기 등의 나쁜 행태를 없앨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개발한 기술을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상세한 분석 방법과 품종 간 유사도를 비교`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해 기술 시`군 농업 기술 센터에 프로그램 기술 이전을 무료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벼 112종, 콩 202종을 이용해 육성된 품종에 대한 인식 데이터가 구축돼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벼와 콩 뿐만 아니라 유전체 분석이 완료돼 있는 옥수수와 보리, 밀을 중심으로
점차 시스템 사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수입품종에 대해서도 정보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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