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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지역 발효식품의 미래를 탐구하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2. 17.



품질 좋고, 맛있는 농산물이 생산되고, 발효에 적합한 자연조건을 가진 화순의 자연과 농업이 발달한 화순에 발효를 주제로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힐링’, ‘웰빙’등 21세기를 수놓았던 건강관련 키워드들을 보면 건강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당을 가득 메운 ‘지역 발효산업 활성화 강연회’ 현장을 보니 더욱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 주민이 참가한 강연회 현장


화순은 전라남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휴양림, 고인돌 공원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죠. 과거 화순은 석탄 산업이 주된 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석탄 생산이 중단된 뒤 경기 침체와 탄광촌의 폐가, 폐수 문제 등 주거 환경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역민들과 기업, 대학, 정부가 힘을 합쳤습니다. 화순에 발달한 버섯, 고추 등의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발효 테마파크 조성, 관광레저 산업 등의 조성하기로 계획했는데요. 이에 앞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개최하고, 지역민들의 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우리의 밥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김치, 된장, 젓갈 등의 발효식품


우리의 전통 밥상에는 많은 발효식품이 올라오는데요. 발효식품은 원재료의 저장기간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유익한 미생물들은 장을 건강하게 하고, 소화흡수를 좋게 하는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효 제품으로는 콩을 삶아 메주를 띄워 소금물에 담가 발효시킨 간장, 된장, 고추장과 젓갈, 고춧가루, 배추, 배 등의 재료로 만든 김치, 이 밖에도 요구르트, 치즈, 장아찌 등 다양한 발효 식품이 있죠. 


이번 강연회에서는 기존의 발효제품 뿐만 아니라 화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한 발효제품이 소개되었는데요. 현미, 파프리카, 블루베리 등의 농산물도 식초, 장류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된다고 합니다. 블루베리 고추장, 블루베리의 새콤함과 고추장의 달콤한 맛이 만나 새콤달콤 맛있을 것 같지 않으신가요? 


미래 주력상품으로는 식물성 유산균으로 만든 곡물 유산균 발효음료가 인상 깊었는데요.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프신 분들 있으시죠? 이는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하여 배가 아픈 것인데요. 곡물로 만든 발효음료는 이러한 걱정을 하시지 않으셔도 되겠죠? 이 밖에도 작두콩차, 블루베리 고추장 등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발효 식품들이 있었습니다.



▲ 지역 생산 발효 식품



이러한 발효가 식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팩, 비누 등 다양한 발효제품도 있는데요. 멜라닌 색소를 억제시켜 미백은 물론, 보습과 탄력개선에 효과적인 누룩 팩과 건성피부나 건조한 겨울철에 사용하면 좋은 발효콩팩, 막걸리, 누룩을 이용한 천연발효 비누 등의 제품으로의 개발 등 다양한 가공제품으로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발효제품 정말 다양하죠?



오늘 강연회에서는 화순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꿀, 누룩, 콩, 매실 등의 효능과 이를 이용한 제품들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화순에는 앞으로도 이러한 강연회를 통한 지속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화순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발효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생산농가와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생산업체가 서로 협력하여 소비자의 신뢰도 높이고 농가도 상생하는 “명품 농산물 브랜드”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새농이의 농축산식품 이야기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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