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肝)이식은 '장기이식의 꽃'으로 불린다.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다. 망가진 간을 꺼내고 건강한 간 조직을 넣으면서 여기에 맞는 혈관 등을 완벽하게 연결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간이식을 10건 이상 진행한 병원은 12곳에 불과하다.
이렇게 어려운 간이식이지만 우리나라의 간이식 수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살아 있는 사람의 간을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실력은 미국·유럽·일본에서 배우러 올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간이식 수술법도 있다. 변형우엽 간이식(크기가 작아 이식에 적합한 간의 왼쪽 부위 대신 크기가 커 이식이 어려운 간의 오른쪽 부위를 이식하는 수술), 2대1 간이식(두 명의 간 조직을 환자 한 명에게 이식하는 수술), 교환 간이식(두 가족이 각각 서로의 가족에게 간을 기증하는 수술)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아산병원 외과 이승규 교수는 "생체 간이식은 환자와 기증자 두 명 모두 살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뇌사 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 실정에서 생체 간이식은 간경화·간암 환자에게 희망이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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