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2009년 59만4675명에서 2013년 71만7550명으로 연평균 4.6%씩 증가했다.
우울증은 기분, 사고, 수면, 식욕을 조절하는 뇌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생긴다. 증상이 다양하며, 연령별로 차이가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일시적인 우울감은 정상적인 사람도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지만, 2주 이상 우울감이나 우울증 의심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연령별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우울증 증상을 알아봤다.
- ▲ 그래픽 유사라
소아~사춘기 이전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은 우울증이 있어도 우울한 기분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 우울하다는 기분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신 두통, 복통 등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사춘기 청소년
13세 이상의 사춘기 청소년은 자신의 감정에 대한 판단 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처럼 우울증 증상으로 신체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신 지나치게 예민해지거나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는 경향이 있다.
성인
성인 우울증은 성별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있다. 여성들은 주로 슬픔, 무가치함, 죄책감 등의 감정을 느끼는 반면, 남성들은 직장에 대한 불만, 피로, 불면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술을 자주 마시기도 한다.
노인
노인 우울증은 다른 질환과 동반해서 온다. 근육통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질병으로 인해 생긴 스트레스호르몬이 근육을 긴장시켜 통증을 유발한다. 의욕이 없어 매사에 집중하지 못하고 금방 본 것을 쉽게 잊어버린다.
/ 취재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kyo@chosun.com
/ 도움말 김효원(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백종우(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그래픽 유사라 자료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월간헬스조선 12월호(48페이지)에 실린 기사임.
'일반 건강상식 >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단순질환도 큰 병원 선호 … 연간 수천억 낭비” (0) | 2014.12.14 |
---|---|
[스크랩] 퇴근길 눈, 비보다 오염물질 많아 (0) | 2014.12.12 |
[스크랩] 중년 남성 우울증 주의보, 30분씩 산책하세요! (0) | 2014.12.12 |
[스크랩] 잇몸약만 믿었다간 염증 더 악화… 꼼꼼한 칫솔질이 진짜 `藥` (0) | 2014.12.10 |
[스크랩] 현대판 不老草(불로초)? 해외서 수천만원 `줄기세포 주사` 맞는다는데… (0) | 2014.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