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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담배자국부터 깊은 화상흉터까지, `핀홀법` 주목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1. 27.

화상흉터를 완벽하게 복원하기는 힘들다. 화상을 입은 피부는 울퉁불퉁하게 변하는데, 이를 개선해 정상피부와 근접하게 복원하는 게 최선이다. 또한 ‘맞춤 치료’도 중요하다. 환자에 따라 화상흉터의 형태와 피부 변형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 연세스타피부과는 10년간 축적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핀홀법’을 적용하는 단계별 맞춤식 치료라인을 구축했다. 핀홀은 레이저로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관련 치료법을 활용한 임상결과는 최근 미국 레이저의학회지에 발표됐다. 

	핀홀법은 경미한 화상흉터부터 깊은 화상흉터까지 모두 적용 가능하다
핀홀법은 경미한 화상흉터부터 깊은 화상흉터까지 모두 적용 가능하다

정도가 심하지 않고 얕은 화상 흉터는 기존 레이저 치료와 달리, 레이저를 깊게 듬성듬성 조사(照射)해야 한다.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원장은 “담배로 인한 화상흉터처럼 크기는 작지만 3도 이상으로 깊은 화상 역시 깊게 듬성듬성 조사하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일상생활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며, 3~5회 정도면 효과가 나타난다.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되고, 혈관이 확장돼 붉은 자국이 동반된 화상 흉터는 ‘브이빔 퍼펙타 레이저’와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를 핀홀법으로 이용하면 좋다. 또한 흉터가 붉은색이 아닌 검붉은색을 띤다면 색소질환에 사용하는 ‘젠틀맥스 레이저’와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등을 적용하면 효과적이다.

근육이나 힘줄까지 화상을 입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치료가 까다롭다. 재생되는 피부가 주변조직을 당기는 경향이 있어, 관절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는 핀홀법과 ‘레이저시전(laser-cision)’을 병행해야 한다. 레이저시전은 레이저를 수술용 칼처럼 이용해 병변을 절개하는 방법이다. 강진문 원장은 “기존의 화상 흉터는 핀홀법으로 치료하고, 딱딱하게 퇴화된 섬유화 조직은 레이저시전으로 잘라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문 원장은 “작은 화상흉터부터 광범위한 흉터까지 크기나 모양, 변형이나 구축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흉터로 약해진 화상 환자의 자신감을 보다 쉽게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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