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할 때 클렌징 오일 대신 콩기름·올리브유 등을 쓰는 여성들이 꽤 있다. 천연 성분이라 피부 자극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다. 하지만 식용유로 세안(洗顔)하면 기름 성분이 모공에 남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현주 원장은 "시중에 나와 있는 클렌징 오일은 '수용성(水溶性) 기름'이기 때문에 물로 헹구면 기름기가 다 없어지지만, 식용유는 그렇지 않다"며 "식용유가 피부에 남아 있으면 모공이 막혀 뾰루지가 생기거나, 피부를 자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유를 버리지 않고 세안 시 사용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이는 더 큰 문제를 유발한다. 식용유는 일정 시간 지나면 산화(酸化)하는 성질이 있다. 산화된 기름을 얼굴에 바르면 피부 세포에 악영향을 끼쳐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결국 노화가 촉진된다.
따라서 화장을 깨끗하게 지우기 위해서는 '메이크업 리무버'라고 적혀 있는 전용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고, 유분기가 많은 피부라면 클렌징 오일 대신 클렌징 로션이나 클렌징 워터를 쓰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식용유를 꼭 쓰고 싶다면, 반드시 모공 속에 남아 있는 기름기를 없앤다는 생각으로 폼클렌저나 세안용 비누를 이용해 꼼꼼하게 한 번 더 씻어야 한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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