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드라마에서 특이한 질환을 가진 인물이 등장해 화제다. 해당 인물이 겪고 있는 질환은 '피노키오 증후군'으로 드라마 설정을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질환이다. 드라마 제작진은 피노키오 증후군에 대해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 증세를 보이며, 거짓말을 바로잡지 않으면 바로잡을 때까지 딸꾹질을 계속 하게 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 ▲ 사진=조선일보 DB
그런데 딸꾹질은 정말 멈출 방법이 없는 것일까? 딸꾹질을 멈추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딸꾹질이 왜 생기는지 알아야 한다. 딸꾹질은 갑자기 호흡 근육이 수축하는 것으로, 특히 횡경막이 갑자기 수축할 때 폐에 있던 공기가 외부로 나가려고 해 생기는 증상이다. 딸꾹질은 건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드라마처럼 거짓말을 한다고 딸꾹질을 하는 것은 아니다.
딸꾹질을 멈추게 하려면 딸꾹질을 유발하는 미주신경과 횡경막에 자극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을 벌컥벌컥 마시면 미주신경이 담당하는 식도를 자극해 딸꾹질을 막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따뜻한 물은 자극이 적으므로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만약 딸꾹질이 잦은 아이라면 물에 설탕을 타서 먹이는 것으로도 딸꾹질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딸꾹질을 멈추는 방법은 다양하다. 혀를 잡아당기거나, 귀를 당기는 방법, 가글 등이 있다. 눈 주변에는 미주 신경이 많이 분포해 있으므로 눈을 손바닥으로 꾹 눌러주는 것도 방법이다. 일시적으로 발생한 딸꾹질은 대부분 이러한 방법으로 멈출 수 있다.
평소 위장이 차거나 음식을 잘 씹지 않고 급하게 식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딸꾹질을 자주 하게 된다. 이런 사람은 딸꾹질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하루 이상 딸꾹질이 지속되는 '난치성 딸꾹질'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 다른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인지 알아봐야 한다.
/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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