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의 수를 늘리고 운동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이 있다.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이다.
◇정자 운동성 높이는 마카, 인삼
지난 6월 '안데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마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자 운동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내용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마카는 페루 안데스산맥 고지대에서 자라나는 뿌리 식물로, 1000년 전부터 잉카인들이 종족 번식과 정력 증강을 위해 애용했다. 마카에는 31가지의 미네랄과 17가지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차움 푸드테라피센터의 이기호 센터장은 "아미노산 중에는 정자의 구성 성분인 아르기닌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최근 고려인삼학회에 발표된 이탈리아 연구에 따르면, 인삼복합제제 역시 정자의 수를 늘리고 운동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만성 전립선염으로 인해 성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 20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항생제만 투여하고, 다른 한 그룹은 항생제와 함께 하루 2~3g 인삼복합제제를 먹게 했더니 인삼을 먹은 그룹에서만 정자 수와 정자 운동성이 높아졌다. 건국대 의생명화학과 김시관 교수 연구에서는 수컷 흰 쥐에게 홍삼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정자 수와 질이 증가했다. 김시관 교수는 "인삼과 홍삼의 항산화 성분이 정자를 만드는 고환 세포를 건강하게 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 만드는 아연, 정자 활성도 높이는 셀레늄
'섹스 미네랄'로 알려진 아연과 셀레늄도 정자 건강에 좋다. 아연은 정자를 만들어 내는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남성은 사정을 할 때마다 하루 아연 필요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5㎎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 또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소로 정자 활성도를 높여 남성 난임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이기호 센터장은 "굴은 하루에 3~5개 정도만 섭취해도 하루 필요량(15㎎)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소고기 등심, 뱅어, 대합 등에도 아연이 풍부하다. 셀레늄은 호두에 많다. 하루 5~10개를 섭취하면 된다. 정어리, 파, 연근, 고구마 잎 등에도 셀레늄이 많이 들어 있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암치유에 도움 >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몸속 부터 활짝 피어나는 생기` 청윤진 하나미 비컴 시리즈 (0) | 2014.11.07 |
---|---|
[스크랩] 의협 “건강기능식품 허위·과대광고 단속 철저히 해야” (0) | 2014.11.07 |
[스크랩] 글루코사민 과다 복용은 췌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 (0) | 2014.11.04 |
[스크랩] [건강상품]배출 안 되고 체내 오래 남는 솔가 비타민C (0) | 2014.10.31 |
[스크랩] 단백질 보충제로 `영양 균형` 챙겨라 (0) | 2014.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