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병원 치료/수술

[스크랩] 자궁근종, 칼 대지 않고 초음파로 없앤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0. 17.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의 40~50%가 겪는 흔한 질환이다. 자궁 근육 안쪽에 양성 종양이 생기는 것인데, 생리통· 생리 과다·배뇨장애를 유발하거나, 심하면 난임·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종양의 크기가 3㎝ 이상이거나 여러 개 있으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보통 자궁근종이 발견되면 개복이나 복강경을 통한 자궁절제·자궁적출술을 한다. 하지만 임신할 수 없고, 수술 부위가 유착되는 부작용이 있다. 이같은 부작용도 줄이고 보다 효과적인 자궁근종 치료법이 있다. 2년 전쯤부터 활발히 시행된 '하이푸(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다. 하이푸는 고강도의 초음파를 환부에 쬐어 종양을 없애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궁에 칼을 대지 않고 고강도 초음파를 쬐어 자궁근종을 없애는 하이푸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자궁에 칼을 대지 않고 고강도 초음파를 쬐어 자궁근종을 없애는 하이푸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이 시술에 대해 "병변 용적의 감소 및 임상 증상 개선 효과가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시술"이라고 고시했다. 청담산부인과외과 김태희 원장은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은 하이푸 시술을 받으면 치료 후 임신이 가능하고, 자연분만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흉터가 안 남고, 유착 위험이 없다.

최근에는 시술 결과를 바로 확인하는 기술(콘트라스트 모드)이 개발됐다. 원래는 치료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시술 후 MRI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아야 했는데, 콘트라스트 모드가 적용된 하이푸 기기로 치료하면 그런 번거로움이 없다고 한다. 시술대 위에서 초음파로 바로 확인하기 때문에, 추가 치료가 필요하면 즉시 시행할 수 있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