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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소변 잦고 뻐근한데 소변검사 이상 無? ‘만성전립선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0. 15.


	이광배

이광배

 

배뇨 통증이 생기거나 소변이 잦아지거나 회음부가 묵직해질 때, 우리는 소변검사를 먼저 받는다. 그리고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으면 안심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통증과 불편함이 이어진다면 만성전립선염일 수 있다.

진단은 어떻게 합니까?
확진은 까다롭지만, 세균성전립선염은 최근 중합효소 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등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일반 소변검사, 전립선분비물 검사 등을 참고해서 다른 질환을 배제한 후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과의 차이점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다른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은 호르몬 작용 등 때문에 전립선이 커짐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전립선염은 세균감염이나 화학적 작용에 의해 전립선에 염증이 생겨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전립선비대증은 50세 이후에, 전립선염은 50세 이전에 많이 생긴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은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전립선염은 뻐근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염은 완치되지 않는다는데?
세균이 원인인 전립선염은 완치율이 80% 이상이다. 하지만 비세균성전립선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고 완치가 어렵다. 그래도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만성전립선염이 전립선암 발병률을 두 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어떤 치료를 받나요?
항생제 치료가 기본이다. 보통 1~3개월 항생제 치료를 받는다. 증상에 따라 알파차단제, 소염진통제 등을 복용하게 된다. 수술은 하지 않는다.

생활 속 예방법은?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자.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잠들기 전 5~10분 좌욕이나 반신욕을 하자. 술·커피·담배는 삼가고, 토마토·두부·마늘 등은 즐겨 먹는다. 주 2회 정도의 성관계는 정체된 전립선액을 배출한다는 의미에서 전립선 건강에 좋다.

증상은 어떤가요?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잔료감, 배뇨 시 통증(불편감) 등이 있을 수 있다. 주로 회음부, 고환, 아랫배 등 골반 주위의 통증이 자주 동반된다. 아침에 요도분비물이 속옷에 묻거나 소변이 탁해질 수 있다.

원인은 무엇입니까?
전립선염의 정확한 원인 및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무분별한 성생활, 오래 앉아 있는 습관, 자전거 등 회음부를 압박하는 운동을 무리하게 하는 경우, 스트레스, 신경과민, 과음, 과로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관련돼 있다고 본다.


월간헬스조선 10월호(54페이지)에 실린 기사임

/ 김수진 기자 sjkim@chosun.com
진 임성필(St.HELLo) 도움말 이광배(인천청라 라임비뇨기과 원장)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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