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고 남은 찬밥과 반찬, 여러분은 어떻게 처리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남은 밥과 반찬을 활용하여 아주 근사한 요리를 한번 만들어볼까 합니다. 오늘은 내가 요리사~! 바로 '밥피자'가 그 주인공인데요. 간식과 식사대용으로 즐겨먹는 피자를 밥으로도 만들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밥피자는 한국인의 기호에 맞게 밀가루 대신 밥을 넣고 계란과 고추장으로 맛을 내어 영양도 만점이고, 또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있어 어린이들 간식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준비물로 어떤 재료가 필요할까요?
밥피자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을 소개합니다! 사실 기본적으로 정해진 재료는 없습니다. 집에서 남은 반찬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사용하다 남은 재료를 넣어주시면 돼요! 저희 집 냉장고를 한 번 훑어보니 다양한 재료들이 숨어있었네요~ 제가 준비한 재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밥피자의 재료들인 당근, 양파, 팽이버섯, 참다리버섯
당근은 시각 기능에 좋기로 익히 소문이 났죠. 당근에 있는 카로틴이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또 산성화된 우리 몸을 중성으로 바꿔준다고 하니 체질 개선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버섯은 채식식단에 빠져선 안 될 주인공이죠. 버섯에 들어있는 식이 섬유는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양파는 몸 안에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항암효과, 해독작용을 하며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데에 좋은 음식이죠. 햇양파는 지금이 제철이라서 맛이 달달합니다.
맛있는 밥피자 재료 요리시작!
준비물: 피자치즈 및 체다치즈, 밥 1공기, 버터(혹은 식용유), 계란 2개, 재료(감자, 버섯, 양파, 마늘, 당근 등의 남은 반찬)
▲ 버섯 볶는 과정
먼저 남은 반찬인 채소들을 다듬어야 합니다. 깨끗이 씻어준 후 껍질이 있는 채소는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저는 팽이버섯은 약 1cm로 썰고, 느타리버섯은 써는 것보다 찢는 게 맛있을 거 같아서 잘게 찢었습니다. 버섯을 씻는 과정에서 버섯이 물을 많이 흡수했기 때문에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물기가 빠져나갔을 때쯤 버터 1/2 술을 넣어 비벼줍니다. 재료가 익는 속도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익는 속도가 비슷한 재료들끼리 모아서 하세요!
▲ 당근과 양파를 볶는 과정
양파와 당근 등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버섯과 마찬가지로 프라이팬에 살짝 볶은 뒤 버터를 1/2술 넣어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재료를 볶아줍니다. 왠지 심심한 듯한 느낌이 들어 맛을 돋우기 위한 김치를 추가했습니다! 김치의 양념을 깨끗이 씻어 없앤 후 잘게 자른 뒤에 프라이팬에 볶아주었는데요. 채소를 다 볶았다면 다른 그릇에 옮겨두고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 잘 풀어서 넓게 깔아놓은 계란물 위에 재료를 올려주세요~
프라이팬을 깨끗이 한 번 키친타월로 닦아줍시다. 채소를 볶으면서 남은 이물질이나 기름이 밥 도우에 그대로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데요. 계란 2개를 잘 풀어준 후 프라이팬에 넣습니다. 계란은 밥피자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지탱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계란을 익힐 때에는 불을 가장 약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밥을 얹고 재료를 깔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의 조리시간이 길기 때문이죠. 그 사이에 계란이 다 익어버리면 계란과 밥이 따로따로가 되버리겠죠?
계란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아래 부분은 익고 위 부분이 촉촉해졌을 때를 놓치지 마세요! 불을 잠시 끄고 계란 위에 밥을 예쁘게 깔아 줍니다. 불을 끄지 않으면 계란이 타버리기 때문에 끄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이제 밥 위에 차례대로 볶아두었던 재료를 넣습니다. 마지막 장식은 치즈로, 원하는만큼 넣어주세요~
▲ 준비한 재료를 듬뿍 얹어주세요!
이제 프라이팬의 뚜껑을 덮어놓고 약한 불 상태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재료는 이미 익은 상태이므로 치즈만 녹으면 완성! 다 된 후 케첩 또는 마요네즈 등 기호에 맞는 소스를 첨가해주셔도 좋고요. 매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핫소스를 뿌려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 맛있게 완성된 밥피자
그동안 남은 반찬을 버리면서 마음 아프셨던 여러분! 이제는 밥피자를 만들면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데에 기여하세요~ 우수한 우리 쌀로 만들면 더욱 맛있는 밥피자가 되겠죠?
쌀 관세화 결정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쌀 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민들 역시 쌀을 이용한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으면 건강도 챙기고, 우리 쌀 농가에도 힘을 보탤 수 있겠죠? 오늘 아이들 간식으로는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가득한 ‘밥피자’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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