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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미리 맛보는 빨간 밤고구마와 따뜻한 情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9. 17.

 

저녁밥을 일찍 먹었더니 출출해지네요.

남편이 한 자루 메고온 고구마를 언제 먹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이 '그때다' 싶어서 살찐다는 생각없이 고구마를 삶았어요.ㅋ

 

고구마 얘기 잠깐하고 갈게요~~

 

 

밤고구마색이 어찌나 예쁘던지요^^ ㅎㅎ

 


우리 마을에서는 처음으로

고구마를 캐는 집이네요.


 

 이 땅은 조금 있으면 산업단지개발로

도로가 나는 곳이라

동네 거주하시는 어르신들께서 텃밭으로

재미삼아 주로 고구마만 심으세요.


고구마는 봄에 심어 놓으면

그다지 신경쓸게 없어서 딱인가봐요.



추석 때 자식들이 오면 여기저기서

고구마 캐는 게 풍경였는데,

올 추석은 일러서 아무도 고구마 캐는 집이 없었지요.

 

그런데, 이 집은 자식들이 경상도라서

너무 멀기에  아마도 미리 캐시나 봐요.


명절 때 찾아온 자식들한테

하나라도 더 챙겨서 보내시려는

부모님 마음이 너무 부러웠네요.ㅠㅠ



제가 알기로 고구마 수확은

서리가 내리기 전에 캤던 거 같은데,

아마도 너무 일러서 그런지!

쭉쟁이가 너무 많았어요.ㅠㅠ

굵기도 가늘고...



고구마를 점심때부터 캔 거라

저는 도와드릴게 없어서

사진만 몇 장 찍어왔네요.

 


우리 집에도 이만큼 주셔서 너무 기뻤어요.

 밤고구마는 아이들이랑

제가 무진장 좋아하거든요.


 

저녁 먹은 지 1시간도 안됐지만 출출한터라 

몇 개 넣고 쪘는데……



완전 대박이네요!!!

껍질이 알밤 벌어지듯이 쫙쫙~

벌어져 있었네요.



밤고구마가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ㅎㅎ

물 없이는 먹을 수 없었지요.

 

신랑이 얻어온 맛있는 밤고구마.

한동안 너무 잘 먹을 거 같아요.

제 주변에는 너무 좋은 이웃들이 많네요^^

 

저는 가끔씩 아침에 일어나서

현관문을 열면 옥수수, 호박, 토마토, ,

살며시 현관 옆에다 두고 가시는

이웃님들이 계시네요.

 

텃밭에다 심은 거는 나눠 먹어야 맛이라며,

나중에 만나면 얘기하시는 할머님들,

그래서 제가 시골을

더 좋아하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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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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