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 하면 역시 전어 구이죠!
전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싱싱한 전어는 회로도 무쳐 먹지만 싱싱한 전어를 구하기 힘들때에는 구워라도 먹는다면
그 아쉬움을 달랠수 있겠죠.
한참 전어가 나올 무렵 사람들이 전어~~전어 하면 왜 꼭 먹어야만 하는 그런 기분 있잖아요.
이럴땐 믿을만한 곳에서 구입하여 집에서는 굽기 힘드니 튀겨 먹기라도 해보세요.
아파트에서 숯불 피워 구울수도 없는 일!
베란다에서 미니가스 버너불 위에서만 튀겨 가족끼리 갈비 뜯듯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그 냄새 때문에 동네 방네 전어 사러 수산물 시장갈지 누가 압니까?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전어맛의 비결은 겨울을 보내기 위해 가을까지 몸에 지방을 축적하는데 있다고 하죠.
통째로 구워낸 전어 구이는 전어의 구수한 맛을 그대로 즐기기에 아주 딱 좋습니다.
특히 전어회는 숙취를 제거하고,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답니다.
머리까지 바삭하게 튀겨 잔가시는 물론 꼬리까지 드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진정 마니아죠.
저는 깔짝 깔짝 살만 발라먹고
머리와 꼬랑지는 나 몰라! 하니 저 역시 생선 먹을줄도 모른 셈이죠.
싱싱한 전어는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전어는 굽거나 튀겨야 제맛인것 같습니다.
회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그래도 튀김은 드시더라구요.
저도 회 보다는 튀기거나 구운게 좋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굽는냄새가 죽음이죠!
전어는 굽거나 튀길때 나는 그 냄새나 연기 때문에
집나간 며느리 돌아오네.
며느리 친정간 사이 구워먹네~라는 말이 나왔나 싶어요. (물론 제 생각이지만서도!)
역시 싱싱한 전어라 그런지 고소합니다.
저녁에 들어온 시동생은 전어 구이를 보자
술 한 잔 하고 싶어 소주 한 병을 트더라구요.
덕분에 어머님도 한 잔 드셨네요.
전어 구이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하지만 시동생도 술마시게 한다!
제 맘대로 지어낸 말입니다.
뺀돌 뺀돌 손질한 전어 입니다.
칼 끝으로 비늘을 쓱쓱 긁어 씻어 준 전어들 입니다.
이 전어들을 칼집을 두 세번 씩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앞뒤로 소금을 고루 뿌려주었어요.
소금을 고루 뿌려진 전어는
김치통에 켜켜이 담아 주는데요?
김치통 자체에 그냥 넣지 말고,
큼지막한 비닐을 통에 씌운뒤 비닐 위로 전어를 넣고 보관해 주면 좋습니다.
이렇게 뚜껑을 덮어 냉장보관 한 뒤 싱싱할때 얼른 구워 드시는게 좋답니다.
알맞게 염장 되어진 전어입니다.
아파트에서는 베란다나 밖에서 구워야 온 집안에 냄새가 안배이겠죠?
저 역시 마당 가스불에서 구웠습니다.
팬에 열을 가한 뒤 기름을 두르고 구웠어요.
앞 뒤로 노릇 노릇 하게 구워 접시에 담아 상에 올리면 되죠.
어머님도 한 마리 드시고
시동생도 남편도 잘 먹네요.
싱싱하고 맛있는 전어!
굽는 냄새가 일품인 전어!
그 맛있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 돌아오는 것도 좋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집 나간 자식들도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제철 수산물 전어!
전어를 튀기면서 이런 저런 수다를 떨어보네요.
여러분 밥상 위에서 행복하십시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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