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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스크랩] 아삭아삭! < 누드 오이소박이 >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8. 28.

 

 

누드 오이 소박에요.

뭐 다소 선정적이긴 하나 오이 껍질을 벗겨 만들 다가보니 제목도 재밌어 지네요.

사실 뭐 누드 맞잖아요.

 

언제나 김치는 늘 먹고 싶어요 늘 개운한맛이 부족한 저는 투병 생활에 있어 식생활이 주는

어려움은 한 여름이라 더 버겁긴 해요.

그렇지만 이까이꺼 입니다.

다 궁하면 통한다 했던지라 아주 만족 스럽습니다.

깔끔한 맛이 일단 좋고요 외국인들에게도 맞을것 같아요.

저는 한나절 실온에 뒀다가 익는 냄새 약간 날때 그냥 냉장고 보관 했어요.

시원하고 개운 하고 깔끔하고 김치 못먹는 설움 뭐 두어쪽이라 걍 안 쳐다봐요.

그런설음 좀 해결 되드라고요 ㅎㅎ오이가 주는 청량감도 두배는 높아지는것같아요.

 

자 그럼 레시피 공개 해 드려용~

 

 

오늘의 재료 - 오이10개 파프리카(청홍황)1개씩 더덕 5뿌리 무 반토막

천일염 1큰술, 식초3큰술, 마늘, 생강, 메실엑기스 2큰술

 

 

 

 

먼저 오이는 필러로 좍좍 밀어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십자모양 칼집 넣지마시고 반대로 한번만 엇갈리게 칼집을 넣어 주셔요.

 

정면으로 한번 넣고 반대 돌려 십자형 되게 반대편으로 한번 칼집 넣어주시고요.

소금 염분제한이 있어서 저는 천일염 1큰술을 생수에 녹여 한나절도 넘게 절여 줬어요.

아침에 절여놓고 오후늦게 왔는데도 한번 뒤집어 주고

그다음날 이른 아침에 절여진 오이를 갖구 만들었어요.

 

전 환자식이니 이렇게 한다는 것도 아시고요.

그냥 일반 분들께서는 소금 뿌려 후다닥 절여 주셔요.

무채도 썰어주시고 파프리카 색색 별로 다 채썰어주시고요.

 

 

 

 

면역은 제게 있어 보약같은 존재죠.

물에 좀 불렸다가 옆으로 드드득 하면서 돌려 껍질을 까주셔요.

 

진액이 전처럼 그렇게 많이 나진 않지만

사포닌 성분이 있어 약간 아린맛도 나긴 하지만 그진액이 우리몸에 참 이롭죠.

 

암튼 면역 최강 더덕에요, 요걸 김치에도 넣어 보아요.

채썰은 무채에 절인 오이국물 버리지 마시고 부어주셔요.

마늘과 생강 다진것도 넣어주시고요.

메실 액기스랑 식초도 넣어주셔요.

각자 입맛에 맛게 새콤 달콤 하게 해 보시구요.

 

 

 

 

모두 채썰은 것을 몽땅 무채에 넣어주셔요.

 

 

 

 

국물은 자작 자작 하게 해주시면 좋아요.

소금 염분을 줄였어요 무채랑 모든 채를 썬 것이 약간 숨이 죽는다 싶을때

오이 절인거에 소를 넣어 주셔요.

아주 식초의 향이약간 돌면서 시큼함이 묻어 나요.

발효 되면 어느 정도 숙성된맛이 상당히 개운해요.

 

무와 오이는 궁함이 안맞는 재료지만 식초를 가미함으로로써 궁함 감싸줍니다.

 

 

 

 

오이 열개로 담앗는데 제법 많아요.

너풀너풀 거려 뭐 지저분해보여 하실지모르지만

숙성되면 얘네들이 낭창 낭창 해져요.

 

 

 

 

이제 통 에다가 차곡 차곡 넣어 주셔요.

 

 

 

 

한통 딱 좋아요.

 

 

 

 

남은 국물을 이제 통에 다 부어 주시는데

전 염분기는 그냥 절인 국물이단데 일반 분들은 소금간 더해 주시고요.

먼저 건더기부터 위에 올려 줍니다 우거지 역활 처럼요.

 

 

 

 

꼭꼭 눌러서 국물 마저 다부어 주시고요.

 

 

 

 

국물은 자작 자작 부어주셔요.

 

 

 

 

한나절이든 반나절이든 날씨에 따라 숙성 속도가 다른데

비오고 천둥 치던날 만든 거라서 저녁 늦게 봤더니 익는냄새가 솔솔나드라고요

바로 냉장고에 넣어 뒀어요.

 

 

 

 

냉장고에 꺼내보니 익어서 발효냄새 당기고요.

시원해서 여름 입맛에도 좋아요.

 

 

 

 

뭐랄까 껍질 벗긴 오이라서 약간노각 맛도 나고

개운한 맛은 증가되요.

 

안에 더덕 파프리카 아삭한 맛은 오이랑도 아주 잘 어울리고 무채도 한 몫 해요.

문제는 환자식이냐 일반식이냐 고게 차이랍니다.

 

여름은 수분을 많이 보충해 줘야 하므로 간은 가끔 환자식 만이 아니더라도 슴슴하게도 드셔 보셔요.

식생활의 개선은 식구 모두에게 이로운 식습관 입니다.

 

 

 

 

위에서 한컷

 

 

 

 

상당히 뭐랄까 누드오이소박이 맛에 손님 초대 하고 싶어집니다.

 

 

 

 

어제 연근 넘 잘 먹어서 오늘 저도 요거랑 김치 그거 문제 없샤~

누드오이로 파프리카 소박이로 입맛 잡는 여름나기 입니다.

 

동그란 호박도 저 무지 좋아해요~새우젓 없어서 걍 볶았네요.

다들 지인 분들이 먹는것 좋아하는 너 어찌사니? 하시지만

저 요렇게 잘 챙겨 먹는 궁리는 잘 합니다.

 

오늘도 더위와 맞짱 잘 뜨시는 하루 되셔요.

 

 

 

 

 

 

 

출처 : 새농이의 농축산식품 이야기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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