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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스크랩] 걸리면 사망까지 ‘비브리오패혈증’ 공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8. 3.

전남지역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3명이나 발생하고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5명에 이르는 등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30일 오전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휴가철까지 겹치는 점을 고려해 가장 높은 단계인 ‘비브리오패혈증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 경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전국적으로 발생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총 6명이며 이 가운데 전남에서 사망자 3명을 포해 모두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역시 서·남해안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염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 여름 무더위 속에서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다에 살고 있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세균의 감염이 원인이다. 흔히 이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해안지역에서 낚시 및 어패류 손질을 하다 상처가 난 피부에 균이 침입했을 때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우리나라는 주로 여름에 가장 기승을 부린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되면 1∼2일 정도부터 갑작스러운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 등이 발생하고, 설사와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보통 초기에 감염된 부위, 대퇴부나 엉덩이에 붉은 반점과 발진, 수포 같은 피부 질환으로 나타난다. 다른 식중독에 비해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사망까지도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60도 이상 가열해 먹어야 한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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