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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요로결석 환자 증가, 출산의 고통과 비슷한 `요로결석` 예방법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7. 19.

'남자들은 출산의 고통을 모른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남자 중에도 출산의 고통과 맞먹는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요로결석' 환자들이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에 돌이 생겨, 소변 흐름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특히 여름철인 7,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더운 날씨로 땀 배출이 많아져 수분 손실이 커지고 소변이 농축돼 결석 알갱이가 잘 생기게 되며, 특히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5년 새 환자가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한다
사진=조선일보 DB

요로결석은 남성이 여성보다 1.5~2배 정도 잘 걸린다. 그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요로결석의 주성분인 수산염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요로결석은 생긴 위치마다 통증이 다르다. 소변이 나오는 통로인 요관으로 결석이 내려오면, 통증이 결석이 낀 쪽의 옆구리에서 나타나는데 그 고통이 매우 심하다. 통증은 몇 분에서 몇 시간 동안 반복되며, 구토와 구역질 증상을 동반한다. 신장에 결석이 생길 경우 통증이 없으므로 주로 건강검진 과정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요로결석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는 맥주나 물을 많이 마셔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것이 있지만, 이는 4mm 이하의 작은 결석의 배출만 가능하며, 오히려 맥주에 들어 있는 수산 성분으로 결석이 생성될 수 있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다. 하루 10잔의 물을 마셔, 소변량을 2L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고, 음식을 짜게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소변 내 칼슘양이 증가하면 결석 발생을 촉진한다. 시금치, 초콜릿, 견과류, 커피, 코코아 등에는 수산이 많이 들어갔으므로 삼가고, 육류 섭취를 자제한다.

대신 소변 내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으면 요로결석 예방에 효과적이다.

/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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