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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약 먹어도 그때뿐인 위장병, 위 점막이 문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7. 19.

직장인 신의정 씨(33세)는 20대부터 위장 장애를 앓아 왔다. 수시로 속쓰림, 위부 통증을 느꼈으며 병원을 방문한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최대한 위에 부담이 가지 않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바꾸고 좋아하던 술도 거의 입에 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만성적인 위장병 증상을 겪고 있다.

신 씨의 반복되는 위장병은 생활 전반을 위축시키는 원인이 됐다. 약을 먹어도 그때뿐, 어김없이 반복되는 위장병 때문에 사회생활은 물론 식사나 여행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신 씨의 설명이다.


	반복되는 위장병은 위 점막 회복이 해법이다
비타커뮤니케이션즈 제공

◆한국인 울리는 위장병, 재발해서 더 아파

한국인의 위장이 아프다. 한국인 10명 중 1명은 위염을 앓고 있다.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은 위장 질환에 더 취약해 위궤양이나 위암처럼 다소 심각한 위장 질환도 그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위암의 경우 인구 10만 명 당 41명 꼴로 발생하고 있어 세계 1위다.

위장병이 증가한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반복되는’ 위장병의 특성이 그 중 하나다. 한국코와주식회사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3%가 “위장 관련 증상은 재발이 잦다”고 답했다. 위장병의 높은 재발률이 증가 추세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위장병이 반복되는 이유는 훼손된 위 점막 때문이다. 위 점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장병의 원인에 또 다시 노출됐을 때 질환이 쉽게 재발하는 것이다. 이 같은 사이클이 반복되면 위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고, 더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위 점막 회복하는 위장병 치료에 관심

위장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해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구토 오심 등이 있으며 위장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경우, 속쓰림, 위부 통증 등을 수시로 느낄 수 있다. 위장병은 그 증상에 따라 각기 다른 약제를 복용한다. 위 점막 염증이 원인인 경우에는 제산제를 복용해 통증을 가라앉힌다. 제산제는 위벽을 덮어 통증이 느껴지지 않도록 한다.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억제제,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는 소화 효소제, 또 위 기능을 강화하는 위장 운동 촉진제도 위장병에 복용하는 약제다. 최근에는 양배추 유래성분 MMSC(메틸메티오닌설포늄염화물)를 고농도로 첨가해 위 점막을 회복시키는 약제도 나왔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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