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망사 드레스 사이로~
하얀 속살이 보여요~~~!!!
무더운 여름날 잘보내고 있으신가요?
왕산댁네 신기한 일이 생겨서 호기심 가득한~
왕산댁이 몇일 동안을 잠을 설쳐가며 그 현장을 지켜보고~
여러분께 알려 드릴라고~합니다~!!
새벽에 하얀 속살을 드러내며 나타나서는~
노란~망사 드레스를 한올 한올~~짜입기 시작하길~~
두어시간!!!
이쁜 노란 망사드레스를 입으면 하얀 속살을 살며시 보여준답니다!!
그럼 그 현장을 함께 가보실까요?
지난 토요일에 왕산댁네 계곡 정자를 청소하고 있는데
노~오란!! 형태가 언뜻 보이길래...
헉...이게 머지...그 사진으로 만 보던....망태???
놀라서 카메라를 챙겨 내려가보니
왕산댁이 사진좀 찍으러 돌아댕기던 그 시절에
그토록 한번 찍어보고 싶어 했던 노란망태버섯이였어요~
다들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제가...산타고...머 물건너고 ~?~?~?~
이딴거를 잘 못하거든요....삼보이상..탑승!!이 신조인데...
저런 귀한 버섯을 보려면 산속으로 가야하니
당췌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우리집 마당에 떡!! 하니...그 노란 망사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지 머에요!!!
심봤다~!!!
그러나 첫날에는 오전 8시 30분이 지나고 있었고
버섯들은 이미 시들어 있었지요.
정말 너무 아쉬웠지만...
이 노란망태버섯이 어떻게 여기서 피게 되었을까?
내년에 또 필까?
이건 먹는 건가?
등등 굼금증이 마구마구 폭팔 했지요~
그리고 그 다음날 일요일 아침에 울 짝궁님께~
어제 여기서 노란망태버섯을 보았노라며
계곡 정자로 함께 가보았는데~~
헉.....이게 어쩐일???
노란망태버섯이
노란 망사 드레스를 완성해서 입은 모습으로
짜~잔!!하고 있는거에요~
TV 다큐프로그램이나
다른 사진가들의 사진으로만 보았던 그 노란망태버섯을
세개나 내집에서 만나다니~
이런게 행운이구나~싶더군요!!
자세히 주변을 살펴보니...
부엽토 아래로 하얀 계란살 같이 작은것이 살며서 올라와있는데
이것이 노란망태버섯의 발아 전 모습이였던거에요~
그래서 몇개를 발견하고 그 담날은 새벽에 가보았답니다!!
무려 13개나 되는 노란망태버섯이 무리지어
하얀대가 솟아 올라와 있었고~
이제 서서히 뜨개질을 하려고 준비중인거 같았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면, 왼쪽에 솟아 오른 버섯의 앞쪽으로 보면
동그랗고 약간 노란색을 띤 물체가 솟아 나와 있는데
이 녀석이 망태버섯이 솟아 오르기 전의 모습이랍니다.
이제 그럼 노란망태버섯이
노란 망사드레스를 짜서 입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구경해보세요!!
노란 망사 뜨게질은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이어졌고
13개나 되는 버섯들이 모두 드레스를 만들기까진
두어시간 뿐이 안걸렸지요.
이렇게 고운 모습은 안타깝게도
머리쪽의 올리브색 액체가 서서히 말라가면서
망사드레스도 말라버리고
버섯은 서서히 시들어 버리는데 한시간도 안걸린거 같더라구요~
버섯의 하얀대가 올라와 드레스를 해입고 시들기 까지 한 4기간 정도면
노란망태버섯이 노란망사드레스를 짜입고
하얀 속살을 보여주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답니다~!!
잠깐!!!
아무 버섯이나 안 먹는거 아시죠?
농촌진흥청의 농촌진흥일보에 보면
야생버섯을 드시고 생명을 잃는 사람들이 많다더군요
농촌진흥일보 기사 클릭!!↓↓
노란망태버섯은 옆에 가면 약간 악취같은게 나서
드실생각을 안하시리라 생각이 들어요.
하얀색의 망태버섯은 식용으로 이용한다고 검색하니 나오더군요
아무튼...먹지마세요!! 절대~!!
아직도 설레이는 감흥이 가라 앉지 않는
노란망태버섯 구경 더 해보세요!!
노란 망사드레스 해입고~
아름다운날 왕산댁을 찾아온 노란망태버섯의
화려한 외출은~ 네시간여만에 끝이 난답니다~!!
아듀~~노란망태버섯!!
내일 아침도
새로운 노란망태버섯을 만나러 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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