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운동부족인 현대인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걷기다. 점심시간이나 출퇴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걷는 사람들이 많다. 걷기에서 중요한 것이 '얼마나'가 아니라 '어떻게'다.
걸음걸이가 잘못되면 발목부터 허리질환까지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잘못된 걸음걸이로 주로 발생하는 질환은 발목 염좌, 발목 인대 손상, 발목관절염, 척추측만 등의 증상이 있다.
- ▲ 사진=조선일보 DB
특히 많이 발생하는 발목염좌는 복숭아뼈 주위 3개의 인대 중 하나가 늘어나거나 파열됐을 때 통증과 염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주로 발목을 삐끗했을 때 나타난다. 발목을 삐었을 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인대가 늘어난 상태가 지속돼, 상습적으로 발목을 삐끗하는 '발목불안정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 발목 인대가 손상된 상태에서 계속 충격이 가해지면 인대가 약해져 발목 연골까지 손상되는 발목관절염까지 나타날 수 있다.
잘못된 걸음걸이가 허리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 척추즉만증 얘기다. 척추전만증이 생기면 허리가 지나치게 앞쪽으로 휘어 허리가 뻐근하고, 허리를 숙이면 펴기 힘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배가 나온 40~50대, 임신부 등 배를 앞으로 내밀며 걷는 배불뚝이 자세로 걷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허리뼈와 골반의 경계에 과중한 무게가 가해져 척추가 심하게 만곡되기 때문에 생긴다.
자신의 걸음걸이를 자가 진단하기 위해서는 걸을 때 옆모습이 등이 곧게 뻗었는지, 목과 머리 부분이 똑바로 펴진 상태인지, 배에 힘을 주고 걷는지, 머리와 몸이 흔들리지 않는지, 일직선으로 걷는지 등을 확인하면 된다.
제대로 걷는 자세는 몸을 바로 펴고, 머리를 들어 전방 5~6m를 자연스레 볼 수 있도록 하고, 배는 등 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을 유지하며 힘을 주고 걸어야 한다. 발은 가능한 '11'자 형태를 유지하고 뒤꿈치, 발바닥, 앞꿈치 등으로 닿을 수 있도록 한다.
올바른 걸음걸이를 위해서는 신발선택도 신중히 해야 한다. 양쪽 발 크기가 다를 때는 큰 발을 기준으로 신발을 선택해야 하며, 신발 앞꿈치가 둥글고 볼이 넓은 것이 좋다. 굽은 3~4cm가 적당하며, 걸을 때 몸무게 부담으로 발의 볼, 길이, 발뒤꿈치 넓이 등이 변화하므로 매장에서 최소 1분 이상 신고 걸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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