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스크랩] 운동선수 아니라도 뼈에 금 간다… `피로골절` 주의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7. 9.

 

피로골절(동그라미 안) 환자의 MRI 사진. /본브릿지병원 제공

운동을 즐기는 젊은층 사이에서 최근 부쩍 늘고 있는 질환 중 하나가 피로골절이다. 운동 선수들이 주로 겪는 질환이지만, 발·다리를 많이 쓰는 일반인에게도 생길 수 있다.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근육이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발가락·발등·정강이 뼈에 금이 가는 증상이다.

바른세상병원 최인철 원장은 "일반인의 경우 1000명 중 한두 명꼴로 피로골절을 겪는다"며 "근육이 단단한 젊은층에서 특히 잘 생긴다"고 말했다. 근육이 단단하면 장시간 운동을 하거나 바닥이 딱딱한 길을 걸을 때 근육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서 뼈에 무리가 가는 것이다. 평발인 사람도 걸을 때 발바닥 전체가 자극을 받기 때문에 피로골절을 잘 겪는다. 발을 꼭 죄는 신발을 신어도 올 수 있다. 서울제이에스병원 송준섭 원장은 "신발이 작은 탓에 하중이 한 곳에 몰리면 그 부위의 근육에 무리가 가면서 피로골절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발의 피로감을 잘 못 느껴 자칫 무리할 수 있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도 피로골절을 조심해야 한다.

피로골절이 있으면 걷거나 발을 누를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고, 다리가 잘 부으면서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본브릿지병원 전우주 원장은 "운동을 했거나 평소보다 많이 걸은 뒤 생긴 발의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되면 피로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사는 MRI(자기공명영상)가 가장 정확하다. 골절이 정강이나 발가락에 생겼다면 깁스를 해서 고정시켜야 한다. 최근에는 골절 부위에 초음파나 전기 자극을 줘서 치료하기도 한다. 피로골절을 막으려면 평소에 꾸준히 다리·발목 스트레칭을 하는 게 필요하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