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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간암

[스크랩] 연세암병원,간암 성장 억제 치료법 개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7. 8.

60대부터 발병 위험이 커지는 다른 암과 달리 50대 발병률이 가장 높고, 치료도 어려운 암이 '간암'이다. 이 간암 성장을 억제하는 새 치료법이 최근 연세암병원에서 개발됐다.





↑ [헬스조선]유전자제어기술(RNAi)을 이용한 항암 분자치료법에 따른 동물 실험 결과 비교 사진. 간암에 걸린 대조군 쥐(상단)는 시간이 갈수록 암이 커지고 주변으로 전이된 것(붉은 색 부위)이 확인되나, HDAC2을 억제하는 약물을 주사한 실험군 쥐(HDAC2 RNAi)는 간암 부위가 축소됐다. 또한 간 조직에서도 대조군 쥐는 표면에 우둘투둘한 암 덩어리가 관찰되나 실험군 쥐는 간암이 거의 보이지 않고 표면이 매끈하다./사진=세브란스병원 제공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윤한 교수팀은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 유전자인 HDAC2(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2)의 생성을 억제할 경우 간암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던 지질대사 기능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간암 전체의 성장이 억제되는 것을 발견했다. 암세포에서 생성되는 11종의 HDAC 유전자 중에서 비정상적으로 대량 생성되는 HDAC2 유전자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은 이제껏 없었다. 하지만 이윤한 교수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만을 억제하는 '유전자제어기술(RNAi)'을 적용해 이를 성공시켰다.

이윤한 교수팀은 간암에 걸린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군 쥐에는 정맥주사를 통해 HDAC2를 차단하는 약물을 투여했다. 한 달 경과 후 HDAC2 차단 약물을 주사하지 않은 대조군 쥐는 간암이 크게 성장하고 주변으로 전이됐지만, 약물을 주사한 실험군 쥐는 간암 조직의 성장이 멈췄고 암세포가 90%이상 사멸됐다 < 사진 > .

이번 연구로 HDAC2 유전자의 과다 생성이 간암 발생과 성장을 위한 지질대사기능을 촉진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이윤한 교수는 간암을 비롯해 HDAC2가 생성되는 유방암, 대장직장암 등에서도 암 발생과 성장을 억제할 것으로 보았다. 이 교수는 "기존 화학 항암약물치료제의 경우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줘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며 "선택된 유전자만 공격하는 RNAi 기법을 이용한 분자 항암치료법 적용 시 그 부작용을 크게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한 교수팀은 RNAi를 이용한 항암분자치료법의 임상적용을 위한 연구와 함께 기존 항암약물과 항암분자치료법을 같이 병용치료하는 연구를 추진해 항암제 사용은 줄이면서 치료 효과는 높이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암연구학회지인 "Cancer Research" 최신판에 수록됐다.
연세의료원 화이팅!!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희주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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