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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도심에서 즐기는 농촌체험_보리 수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7. 6.

도시에서 수확한 보리 농사로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요~!

 

"우와~! 도시에서도 보리가 제법 자라났네요~!
알뜰하게 수확하여 불우이웃 돕기에 동참합시다~!"
신기한 듯 보리를 만져보는 가족봉사자의 모습이 정겹네요.

 

부천시민들이 보리 수확 체험 행사를 하고자 모였어요.
지난해 가을에 심어놓았던 보리랍니다.
새봄을 맞이하여 보리밟기 행사에

천여명의 아이들이 동참하여 열심히 보리를 밟아 주었었죠.
제대로 자라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는데
어느덧 자라서 보리 수확을 하는 것이랍니다.

 

 

누렇게 변한 황금 보리밭을 바라보니 뿌듯한 마음이 느껴졌어요.
보리밭 사잇길로 펼쳐진 오솔길을 따라 한걸음에 달려갔어요.
그곳에는 보리베기 체험장이 있었어요.

 

 

보리수확하는 작업에 앞서서
보리 베는 방법과 안전수칙에 대하여 먼저 알아보았습니다.

 

- 보리베는 방법 -
* 날이 향하는 발을 뒤쪽에 둡니다.
*왼손으로 보리 줄기를 지면으로부터 30cm 높이에서 사선으로 당기면서 잡습니다.
*오른 손으로 낫을 잡고 보리 줄기의 밑둥쪽을 베어 냅니다.
*보리이삭이 한쪽으로 오도록 가지런히 모아 놓습니다.

 

도심에서 펼쳐지는 보리수확 체험행사에 관심을 가진 언론사
기자단들이 대거 동참하여 취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농악놀이로 한바탕 신명나게 흥을 돋우고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 보리 베기 안전수칙 -
*날이 향하는 발을 뒤쪽에 둡니다.
*보리베기 작업시에는 작업자 간 안전 거리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낫 작업시 과도한 힘이나 방해물에 의한 사고를 주의해야 합니다.
*과도한 힘에 의한 정강이 절상사고가 일어 날 수도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동 할 때는 낫의 날에 반드시 커버를 씌워야 합니다.

 

시민들은 일일 농부가 되어 열심히 보리를 베어냈습니다.
보리 이삭을 한쪽으로 가지런히 모아서 옮겼습니다.
보리를 수확하며 농부의 수고로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이는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땀을 흘리며 보리베기에 열중하는 시민들의 모습입니다.
보리를 수확하면 봉사에 동참한 시민들의 이름으로
희망재단에 기부하여 불우이웃 돕기에 쓰여진다고 합니다.
뿌듯한 자부심을 가지고 한알의 보리라도 알뜰하게 챙겼습니다.

 

 

아빠 김재철(47세)씨와 아들 김주현(13세,서원초 6)군은
자원봉사를 하고자 신청하여 보리수확 체험활동에 동참했습니다.
온 가족이 모두 함께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답니다.
매월마다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하여 굴포천 쓰레기 줍기를 실시해 오고 있답니다.
어린시절부터 부모님과 함께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김군이 아주 자랑스럽게 보였습니다.
"보리 수확을 해보니 농사일이 힘들다는 것을 알았어요.
아빠와 함께 농촌봉사활동에도 동참할 예정이에요.
농촌이 잘 살아야 우리나라가 더 잘 사는 나라가 될 것 같아요."
라며

보리단을 안고 있는 미래의 꿈나무가 든든해 보였습니다.

 

 

한쪽에서는 베어낸 보리이삭을 도리깨로 두드리는 체험도 있었습니다.
유난히 눈에 띄는 여자 봉사원들의 모습입니다.
손 발을 척척 맞춰가며 한참동안 도리깨질을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잘한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고향에서 어린 시절 농사를 경험했던 옛추억이 생각난다며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바인으로 보리를 수확하는 장면입니다.
처음으로 접하는 농기계에 도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보리알곡을  500kg이나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봉사자들이 베어내지 못한 보리들을 한꺼번에 수확하기 위한 것입니다.

 

콤바인 기계에 올라타고 직접 보리 수확에 앞장 선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김지윤(10세, 부흥초3)양은 "콤바인 기계에 올라가서 보리를 수확해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보리 수확하는 과정을  배우게 되어 좋았어요.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예요. 앞으로는 보리밥도 잘 먹을 거예요.
내년에도 엄마랑 또 보리수확하러 오고 싶어요."라며 즐거워했습니다.

 

 

 

탈곡기 체험도 있었습니다.
발판을 밟으면 돌아가는 기계에 보리단을  돌리며 떨어냅니다.

작년에는 보리알곡을 1600kg이나 수확했답니다.
방아를 찧어보니 보리쌀 8가마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지난 해 전량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했기에 올해도 전량 기부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봄에 가뭄이 들어서 1400kg 정도 나올 것 같다고 예상합니다.
대형 마대자루에 담겨진 보리알곡들이 어마어마 합니다.

 

 

온가족이 함께 동참하여 농기구 체험을 하는 맛도 즐겁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아빠와 함께 작두를 잡아서 보리 짚단을 썰어보며 힘을 줍니다.
어린 시절 보리수확의 체험을 바탕으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신토불이를 스스로 일깨워주는 모습인 것 같아 더욱 흐뭇한 마음입니다.

 

이웃 가족과 함께 동참한 황윤비(9세,중흥초2)양은
"보리수확을 처음해보니 너무 좋았어요.
이웃 친구들과 멀리 가지 않고 농촌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농촌에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각나요."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더운날씨에 시원한 물과 막걸리를 한잔씩 나눠 마시며 새참을 대신했습니다.
작은 나눔이지만 농촌 풍경을 보는 듯하여 정겨움이 느껴졌습니다.
여월농업공원의 농부들도 50여 명이나 동참했습니다.

 


 

여월농업 공원에서 유기농으로 텃밭 농사를 짓고 있는 이근원씨는
"그동안 시에서 운영하는 여월농업공원을 통해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부천시와 시민을 위한 역할을 하기 위해 부천 도시농업협회를 설립했습니다.
그 보답으로 시 행사에 적극 동참하며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도시농부들의 관심과 사랑이 함께 모였습니다.
어려운 이웃돕기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보리수확에 동참하며 한가족이 되었습니다.
일일 농부가 된 그들의 하루가 행복으로 가득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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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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