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용 이사 프로필
1987 코오롱그룹 입사
1987 기획, 인사분야 근무
1998 오롱인더스트리 팀장
2004 코오롱글로텍 본부장
2010 코오롱그룹 전략기획실장
중앙기술원 미래전략센터장
2013 코오롱웰케어㈜ 대표이사
- ▲ 김경용대표(코오롱웰케어 제공)
드럭스토어(drug store)라는 새로운 형태의 점포가 국내에 상륙한지 15년이 지났다. CJ의 올리브영을 시작으로 GS의 왓슨스, 신세계의 분스, 최근에는 롯데의 롭스까지, 여러 대기업이 앞다퉈 드럭스토어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정작 이런 곳에 가보면 뷰티상품, 건강기능식품 일색이다.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약 조차도 못 구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이 매장들이 드럭스토어라기 보다는 ‘H&B(Health & Beauty) 스토어’ 형태기 때문이다. 엄밀하게 보면 드럭스토어가 아닌 것이다.
약국이 중심이 된 국내 드럭스토어는 코오롱웰케어가 운영하는 더블유(W)스토어가 유일하다. 지난 5월25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코오롱웰케어의 김경용 대표에게서 드럭스토어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침체기 약국 시장에 대안 될 수 있을 것”
“더블유스토어는 모두 약사들이 운영하는 약국 체인이라 약 처방은 물론이고 건강 상담도 받고 건강 관련 제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침체기에 놓인 약국 시장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블유스토어는 2004년 처음 선보인 후 현재 전국에 160개의 매장이 있다. 숍인숍 형태의 다른 H&B 스토어와 차별화되면서도 약사가 운영하는 동네 약국의 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약사가 직접 만든 자체 상품 늘릴 것”
김경용 대표 취임 후 코오롱웰케어는 자체 상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대표는 “약사가 만들고 약사가 추천하는 제품이라면 소비자도 믿고 살 것”이라며 “우리 땅에서 난 원료, 무농약 유기농 원료, 무독성·무화학 성분의 천연연료 등 원료에 대한 까다로운 원칙은 끝까지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웰케어는 이미 유기농 녹차가 든 치약, 국내산 수용성 프로폴리스, 전통 발효방식으로 만든 식초 등을 상품화했고 녹차 속 항산화물질인 카테킨을 이용한 클렌징 폼, 오일, 샴푸, 헤어트리트먼트를 비롯해 성별, 연령별로 각각 다른 성분을 첨가한 식초도 출시할 계획이다.
- ▲ 더블유스토어 배경과 실내 사진(코오롱웰케어 제공)
모두에게 도움 되는 ‘건강명장’ 제도 운영
코오롱웰케어는 ‘건강 명장’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연구를 통해 상품화 단계에 도달한 제품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나 자본금 10억 원 미만의 소규모 법인을 지원한다. 김 대표는 “규모는 작지만 좋은 재료만으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우직하게 노력하는 회사를 발굴해서 돕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20년간 전통발효 방식의 식초를 생산한 생초록농원 현경태 대표, 국산 프로폴리스를 개발 한 비엔케어 이용림 대표가 코오롱웰케어의 ‘건강 명장’ 1, 2호다. 코오롱웰케어는 이들이 만든 제품의 마케팅, 판매도 지원한다. 김 대표는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장인을 인정하고 더 좋은 제품을 함께 만들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코오롱웰케어는 사전 검증과 평가를 거쳐 올해 안에 건강명장을 5호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체질·영양 고려한 ‘맞춤 영양 프로그램’ 선보일 예정
코오롱웰케어는 의약학계 전문가로 구성한 ‘맞춤영양 건강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 약, 영양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문적인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종의 싱크탱크다. 김경용 대표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는 개인별 영양처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의사, 약사를 포함해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포럼에서 약 30개의 개인별 맞춤 영양소 조합을 개발해 상담에 이용할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더블유스토어에서 자신의 컨디션을 체크해 맞춤형 건강, 영양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건강 관련 모든 서비스 제공하는 ‘건강 사랑방’ 역할
김 대표는 “건강 이슈는 시간이 갈수록 더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단순히 약만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과 관련된 모든 것을 서비스하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것이 더블유스토어의 미래”라고 말했다. U-헬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되는 시대에 약국이 건강관리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김경용 대표는 “더유스토어 가맹 약국이 1000개 정도가 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고객이 더블유스토어를 방문하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이 가능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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