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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 예방법

[스크랩] 암예방 식생활 가이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6. 22.

암예방 식생활 가이드 (上)

=야채·과일 등 항산화성분 많은 식품 큰 효과

=비타민·베타카로틴·카로티노이드 등 신체 내 효소생성 돕고 활성산소 제거

최근 암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면서 암 예방에 대한 정보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의총사망자수24만7346명가운데5만9020명이암으로 사망했다. 하루에 약 170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이다.

한편 암 시민연대에선 통계청의 수치가 약 20% 누락된 것으로 보고 2000년의실제암사망자 수가 7만 824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체 사망자 수의 약30%.사망자3명중1명이 암으로 죽은 셈이다. 안타깝게도 이 비율은 줄어들 것 같지가 않다.

우리 몸에 암은 어떻게생기는것일까.

우리 몸엔 약 60조개의 세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들세포하나하나엔생명을유지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설계도처럼 기록돼 있는 유전자가 있다. 세포는 분열을 되풀이매일조금씩 새로운 세포로 바뀌고 있는데 활성산소나 일부식품첨가물 등의 발암 물질로 인해 유전자가 손상을 입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유전자에 잘못된 설계도가 그려지게 되고 그 잘못된 설계도로 인해 세포분열에 이상이 생겨 암의 싹(전암세포)이 생기게 된다.이처럼 우리몸은아무리젊고건강한사람이라도 매일 암의 싹이 되는 세포가 생기게 된다.

즉 암은 누구나 언제든 생길 수 있는 병이다. 이 사실은 면역학에 관한연구로1960년에노벨 의학·생리학상을받은오스트레일리아의프랭크맥팔레인버넷(FrankM.Burnet)박사가알아냈다버넷 박사는 사람의 세포가 하루 24시간 동안에분열되는수와세포가암으로되는확률을계산하여 얼마나 많은 암의 싹이 생기는가를 계산해 냈다.

그 결과 암의 싹은 누구나 매일 3000∼6000개생긴다는것을알게됐다.이를일생동안계산하면 상상할 수 없는 숫자가 된다.그렇다고 그 많은 수의 싹이 모두암이되는것은아니다.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우 암으로 되기 전에 우리 몸 스스로 싹을 잘라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암을 예방하는가장확실한방법은암의싹을그때그때바로잘라내도록돕는것이다.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까. 그 세 가지 방법을 3회로 나눠 소개한다.

▨활성산소 제거로 암 예방

쇠붙이를 오랫동안 공기중에방치하면점차산화돼서녹이슨다.이녹스는현상이사람의세포에서도 일어난다. 우리 몸은 호흡을 통해서들이마신산소를이용하여음식물에서얻은영양소를에너지로 만든다.

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산소의 약 2%가 공격성이 강한 산소로 바뀐다. 이것이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을 계속하는 한 온 몸의 세포에서 생기게 된다.

활성산소는 보통은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예를들면면역을관할하는혈액중의백혈구가 이물질을 공격할 때 활성산소를 이용한다.즉병원균이나바이러스가몸안으로침입하면백혈구는 활성산소를 방출하여 물리친다. 또 호르몬 합성도 돕는다.

활성산소는 이러한 역할을 끝내면 몸 안에 있는 SOD(슈퍼옥사이드 디스뮤테이스)를 비롯한 몇 종류의 효소에 의해 분해돼 독성을 잃게 되고 산소와 수소로 되어 몸 밖으로 배설된다.

그런데 환경오염 물질이나자외선,바이러스,식품첨가물,담배,지나친스트레스등의영향을강하게 받으면 활성산소가 몸 안에서 많이 생기게 되고 또한 노화나 질병 등으로 SOD 등 효소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게 되면 활성산소는 분해되지 않고 몸 안에 남게 된다.

젊을 때라면 이들 효소가 몸 안에서 충분히 만들어지기 때문에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해도그 대부분을 분해, 몸 밖으로 내보낸다. 그러나 40세를 넘을 무렵부터점차효소의양이줄어든다.

그 결과 몸 안에 활성산소가 늘어나 암 등 여러 성인병이 발병하기 쉽게 된다. 또한 최근엔 환경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로 젊은 세대에서도 SOD 등 효소의 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도 암에 걸릴 가능성이 이전보다 커졌다.

그러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을 예방하자면어떻게하는것이좋은가.가장쉽고효과가큰방법은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적극적으로섭취하는것이다.항산화성분이란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거나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엄밀하게말하면효소도 항산화 성분의 하나다.

식품에 들어있는대표적인항산화성분으로는널리식물들에포함돼있는색소성분인카로티노이드를 비롯해 비타민C·E, 베타카로틴 등이 있다. 카로티노이드는 당근이나 호박 시금치 등 녹황색 야채에 많고 비타민C는 레몬이나 딸기 귤 등에, 비타민E는 씨 등에 많다. 그 밖에 토마토에 많이 들어 있는 라이코핀도 항산화 작용이 강한 성분이다.

그러면 수많은 종류가 있는 야채나 과일 중 항산화 작용이 가장 강하고 암 예방 효과가 큰 것은 어느 것인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1990년부터 5년 동안 암 예방 효과가 큰 야채와 과일을 조사, 마늘 등약40종류의항암식품을가려냈다.이것이잘알려져있는`디자이너푸즈피라미드(Designer Foods Pyramd)´다.

이 피라미드는 NCI와 함께 디자이너 푸즈 계획(Designer Foods Program)의 중심적역할을 맡았던 카라게인(A. B. Caragay)박사가 제시한 것인데 피라미드의 위쪽에 있는 식품일수록 `중요성이 크다´는 것.

단 이 피라미드는 식품의 암 예방 효과를순위매긴것이아니다.`암예방효과가기대된다´는연구 데이터의 양이 많은 순으로 위쪽부터나열한것이다.마늘을정점으로하는이들식품을적극적으로 먹으면 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항산화 작용이 강한 식품을 가려내는 연구는 일본에서도 있었다. 일본 도호쿠대학의 오쿠보 가즈요시교수가이끈연구진은`XYZ이론´이란독자적인이론에근거하여`XYZ계활성산소소거(消去)발광´이란 검사법으로 실험했다.

종전엔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우리 몸을지켜주는것은항산화성분이라고생각했다.이항산화 성분은 유리기 포착제(free radical scavenger)라고도불린다.그대표적인것이비타민C비타민E 베타카로틴 라이코핀 폴리페놀 등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간과한 것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은 유리기 포착제는 단독으로는 활성산소에 맞서도 그다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 작용을 매개해 주는 물질이 있어야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쿠보교수등은 활성산소를 `X´, 유리기 포착제(항산화 성분)를 `Y´, 매개물(메디에이터)을`Z´라하고서`XYZ 이론´을 폈다. 즉 X(활성산소)에 대해 Y(항산화 성분)와 Z(매개물)이 함께 대항할 때 비로소 활성산소를 물리칠 수 있다는 것이다.

오쿠보 교수는 이`XYZ이론´을텔레비전방송에나와X를`악한´,Y를`전사´,Z를`무기´로비유하여 설명한 바 있다. 즉 무기(Z)를 갖고 있는 전사(Y)라야 악한(X)을 물리칠 수 있다는것이었다.

이러한 조건이 갖춰져야만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를 물리칠 수 있는 것인데이때활성산소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매우 적은 양의 빛을 내면서 빛으로 분해된다는 것을 오쿠보 교수 등 연구진은 발견했다.

그래서오쿠보교수는활성산소가사라질때발하는빛의강약을측정하는방법을고안해냈다.이방법은 `XYZ계 활성산소 소거 발광´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 방법으로 측정한빛이강하면항산화력이 강하고 빛이 약하면 항산화력이 약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오쿠보 교수 팀은 이 방법으로50종류가넘는식품을조사,강한빛을내는순으로위로부터피라미드 모양으로 배열했다. 피라미드의 정점에 가까운 식품일수록 항산화력이 강한 식품이다.

조사 결과 항산화력이 가장 강한 식품은 바나나였다. 연뿌리 녹차마늘등이그다음등급에들고 양파 시금치 당근 우엉 잎새버섯 부추 콩나물 등이 세번째등급에들었다.바나나의항산화력은 두번째 등급에 든 연뿌리나 녹차 마늘 등의 항산화력보다 두 배나 더 강했다.

이 바나나를 하루에 반 개만 계속 먹어도 체내의 항산화력이 충분히 강해진다는 것을오쿠보 교수는 실험에서 확인했다. 매일 1개씩 먹으면 더욱 효과가 확실하다는 것.오쿠보 교수등은 또한 바나나는 먹는 시기에 따라 항산화력이 다르다는 것도 알아냈다.

바나나는색깔이처음엔 초록색을 띠다가노란색으로바뀌고마지막에검은반점이나타난다.오쿠보 교수 등에 따르면 바나나의 항산화력이 가장강한것은초록색에서노란색으로바뀔때인말하자면 젊은 때다. 사람의 몸이 항산화력이 가장강할때가10대와20대인데바나나도사람과마찬가지로 젊은 시기에 항산화력이 더 강한 것이다.

이처럼 미국과 일본에선 연구자들이 암 예방과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는식물성식품의관계에 착안,순위는 약간 다르나 암 예방을 위해 어떤 식품을 먹으면 좋은지를 한눈에 알 수있도록 `항암 식품 피라미드´를 작성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1990년 이후 암 이환율과 사망률이 줄어든 것은 육식 중심에서 야채와 과일 중심으로 식생활이 바뀐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암예방 식생활 가이드(中)

=면역력 높이는 식품 암 초기에 잡아 =양배추·유산균 등 특정식품 백혈구 강화

=림프구·마크로파지 암세포 제거 활발

식생활에서 암을 예방하는 둘째 방법은 백혈구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식품섭취하는것이다. 우리 몸엔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몸 안에서 생긴 이물질 등을 물리쳐 몸을 보호하는 면역 기능이 갖춰져 있다. 이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백혈구다. 백혈구는 혈액 1㎖ 중에5000∼8000개들어있는데그작용에따라과립구,마크로파지(대식세포), 림프구의 셋으로 나누어진다.

▨백혈구 강화로 암 예방

과립구는 포도구균, 연쇄구균 등 세균이나 죽은 세포를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마크로파지는 대식세포라고도 불리는 것처럼 우리 몸 안에 있는 여러 이물질들을가리지않고 먹는 성질이 있다. 마크로파지는 과립구가 처리할 수 없는 큰 세포나이물질들을먹어치운다.

림프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체(항원)에 대한 항체(병원체)를 만들고 항원을처리하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작용을 `항원 항체 반응´이라고 한다.

하루 3000개 생성

또한 백혈구엔 사이토카인이란 생리활성 물질들을 만들어 내는 작용도 있다.사이토카인이란 몸 안에 이물질이 침입했다는 것을 알리는 인터루킨, 바이러스를 억제하거나 마크로파지를 활성화하는 인터페론,종양을 억제하는 종양괴사인자(TNF) 등이 그 대표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백혈구는 병에 걸리지 않도록우리몸을지켜주는중요한역할을한다.백혈구가줄어들거나 그 기능이 약해지면 우리는병에걸리기쉽게된다.우리몸안에선건강한사람이라도매일3000개가 넘는 암의 싹이 생기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암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은 마크로파지나 림프구가 암을싹단계에서제거해 주기 때문이다. 즉 백혈구의 힘이 강해지면 암의 싹을 확실하게 물리칠 수 있게 된다.

이제까지 의료 현장에서 암을 치료할 때는수술·화학요법·방사선치료란3대요법을썼다.그러나 이 3대 요법만으로는 낫지 않는 환자가 매우 많다. 더구나 수술이나 화학요법 방사선치료는 부작용이 문제다. 환자의 삶의 질(QOL)이 크게 떨어지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예를 들면 수술로 암을 떼어 낼 경우 위암이라면 위, 후두암이라면성대,유방암이라면유방을 대부분의 환자가 잃게 된다. 암을 떼어 내면서 동시에 몸의 기능이나 부위까지 잃게 된다면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환자들 가운데서 생명 가치를 잃게 되는 예도 있다.

그래서 최근 3대 요법 이외의 치료법으로효과가크면서환자에게부담도적은백혈구를강화하여 암을 치료하는 면역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면역요법

은 효과가 클 뿐더러 치료에 따르는 고통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거의모든부위의 암에 유효하기 때문에 3대 요법에 결코 뒤지지 않는 최신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것이다.

면역요법은 암 치료만이 아니라 예방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더구나 누구나 간단히시행할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백혈구의 작용을 강화하여 면역 기능을 키우자면구체적으로어떻게하면 좋은가.

백혈구를 강화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특정 식품을 먹거나 운동을 하는 것이다. 백혈구를 강화하는 식품으로 가장 효과가 큰 것은 양배추다. 양배추의 백혈구 강화 효과를 확인했다는 연구 보고는많다. 그 한 예가 일본 데이쿄대 연구진의 보고다.

데이쿄대 연구진은 실험용 쥐(마우스)에게 여러 종류의 야채 주스를먹이고서백혈구의작용이 얼마나강해지는가를조사했다.백혈구의작용이얼마나강한가는백혈구에서분비되는사이토카인의 양으로 측정한다.

사이토카인이많을수록백혈구의작용이강하고적을수록약한것으로짐작할수있는것이다.데이쿄대 연구진이조사한사이토카인은TNF.TNF는암세포를공격하여물리치는작용이있는사이토카인이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야채 주스를 먹인 마우스들의 혈중 TNF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야채들 가운데서도 특히 양배추 주스를 먹인 마우스들의 혈액에서 TNF의양이가장 많이 늘어났다. 양배추와 거의 맞먹는 것이 마늘 차조기 양파 생강이었다.

또한 백혈구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최근 의사들 사이에서 특히주목받고있는것이장내유용균을 늘리는 것이다. 우리의 장엔 100종류, 100조개나 되는 세균이 살고있는데이들은비피더스균 등의 유산균을 비롯한 유용균과 웰치균 등의 유해균으로 분류된다.

어린이들의 장엔 유용균이 월등히 많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유용균은 줄어든다. 40세를 넘으면 누구나 유용균과유해균의균형이 무너져 유해균이 많아진다. 그리고 50세를 넘게 되면 장의 유해균이 더욱 늘어나장의기능이 약해지고 그 결과로 암을 비롯한 여러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이처럼 50세를 넘으면 장내 유용균이 줄어들어 암을 일으킬 위험이 큰 데최근엔50대이상의 중·노년뿐만 아니라 20대 30대의 젊은 층에서도 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젊을 때부터 장내 유용균 수가 부족해서 생기는 면역력 약화에 있는것으로보고있다.

사이토카인 증가

장(소장)엔 면역을 맡고 있는 백혈구를 활성화하는 장관 면역 기능이있다.이기능은유용균이 많을수록 활발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유용균을늘리고유해균을줄이면면역력이강해져암을초기 단계에서 제거,미연에 막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면역력을 강화하여 암을 예방하는 데 유산균을 이용하고자 하면 소량섭취로는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다량 섭취해야 한다. 유산균을 다량 섭취하자면 생균보다는가열하여분말로 만든 사균 쪽이 더 좋다.

왜냐하면 생균을 사용한 요구르트는 균수가 100㎖당 100억개 정도인 데 비해사균의경우는 분말 1g(1㎖)당 1조개가 넘기 때문이다.

유산균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은 균의 세포벽에 들어 있는 성분 때문인데 이 유효 성분은 열에 강해서 가열하여 유산균이 사균이 돼도 효과에 변함이 없다. 즉 생균 제품보다 가열한 사균 제품이 유산균 수가 월등히 많고 또 생균은 다량 섭취하면 설사 염려가 있는데 사균에 그런 걱정이 없다.

일본 데이쿄대학 약학부의 야마자키 마사토시 교수 등 연구진은 엔테로코커스 페카리스균의 일종으로 EF-621K균이라 불리는 유산균을 열처리해서 건조한 분말 제품을 사용하여면역력 강화 효과를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야마자키교수등은EF-621K균의사균분말제품(유산균수4500억∼2조8000억개)이마크로파지의 TNF 산출량을 얼마나 늘리는지를 시험관 실험과 동물 실험에서 알아봤다.

마크로파지는 암 세포 등 이물질을 죽이는 작용이있는백혈구의일종이고TNF는마크로파지가 방출하는 사이토카인이란 생리 활성 물질의 일종으로 림프구 등다른백혈구의작용을강화하고 암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작용을 한다. TNF 산출량이 많을수록 암을물리치는힘이크게된다.

실험 결과 EF-621K균의 사균 분말 제품을 첨가한 마크로파지의TNF산출량은의료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면역 활성제(OK-432)를 가한 경우와 같거나 그 이상이었다.야마자키 교수 등은 또한 EF-621K균의 사균 분말 제품이마크로파지의활력을얼마나강화하는지도알아봤다.

활력이 생긴 마크로파지는 몸 안 이곳 저곳을 돌면서 침입한바이러스나암세포,콜레스테롤을 활발하게 먹어 치운다. 이 실험에서도 EF-621K균의 사균 분말 제품은 면역활성제와같거나 능가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실제로 암으로 되기 직전의 위나 대장의 폴립이 사라진 사람도 많다는 것.

그 밖에도 락토바실러스 카세이 시로타균은 70여 년 전에 발견된 유산균인데 최근면역력을 강화하는 작용(암 세포를 죽이는 작용), 방광암의 재발을막는작용이있다는연구보고가나왔다.

또 네슬레사의 LC1균은면역력강화이외에도O-157이나살모넬라균으로인한식중독을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여성의 질염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력한 정장작용이있는것으로 밝혀진 BE80균을 사용한 요구르트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다.

분말제품 효과 커......

이처럼 식품에선 양배추나 유산균이 많이 들어 있는 요구르트 등이 백혈구의작용을강화하는 효과가 큰데 그에 못지않게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에선 빠르게 걷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효과가 있다고 여러 전문가들이 권장하고 있다.

빠르게 걷기 등의 적당한 운동을 하면 우리 몸 안에서 암이 생기는 것을막는백혈구의작용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백혈구엔 `살인자´(Killer)란 이름을 갖고 있는, 암 세포를강력하게물리치는작용을하는`킬러 T세포´가 있다. 일본 후쿠오카대학 의대 연구진은 적당한 운동을 하고있는사람과운동을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킬러 T세포 수를 조사해 봤다.

이 연구는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청·중·노년(20∼39세, 40∼59세,60세이상)의72명과운동을 하지 않고 있는 청·중·노년의 57명을 대상으로 잡았다.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정기적으로 주 2회 이상, 최저 60분 정도의 운동을 3년 이상 계속하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운동 내용은 조깅과 정구 등이다. 시험 전날엔 운동을 하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도록하고서 채혈,백혈구 등의 혈액 성분을 조사했다,

그 결과 운동을 꾸준히 계속해 온 사람들가운데선킬러세포의수가연령이많을수록더늘어났다. 특히 고령자들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들이킬러세포수가 월등히 많았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학에선 졸업생 1만 6963명을 12∼16년 동안추적조사,적당한운동이암을 예방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 조사에선 운동 습관이 없는 사람은 운동 습관이있는사람보다 결장암에 걸릴 위험이 두 배나 큰 것으로 드러났다. 빠르게 걷는 등의운동을꾸준히계속하고 있는 사람은 대장암에 걸릴 위험률이 50%나 낮았다.

 

암 예방 식생활 가이드(下)

=녹차 자주 마시고 염분·지방섭취 줄여라 =혈관 생성 억제 암 영양공급 차단

=위암·대장암 등 세포 증식 막아

우리 몸에선 매일 몇 천개의 암 세포가 생긴다. 이들은 면역력이 정상이라면 싹 단계에서 제거된다.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비로소 암 세포는 활력이 생겨 증식하게 된다. 암 세포는 일정한 횟수 이상은 분열할 수 없는 정상 세포와는 달리 계속 분열을 되풀이한다.

▨혈관신생 억제하는 녹차 많이 마시고 염분·지방섭취 줄여야

건강한 정상 세포는 약 40회 정도 분열한 다음 죽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그러나일단증식하기 시작한 암 세포는 끝없이 분열을 되풀이한다. 그것도 기하 급수적으로 증식하는 것이다. 암 세포가 30회 분열했다면 그 수는 10억개가 넘고 다시 10회 더 분열한다면1조개가넘게된다.

암 세포가 10억개,1조개라고 하면 그만큼 분열하는 데 시일이 얼마나걸리는지또암의크기가 얼마나 큰지 감이 잘 안 올지도 모른다.

대체적으로 암이 1㎝ 정도로 커지기까지는 약 9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후 암은 빠르게 커진다. 1㎝ 정도의 크기이던 것이 다시 3년 사이에 10회분열을되풀이하면 10㎝ 정도의 크기로 되는 것이다.

이처럼 암 세포가 분열을 되풀이하자면 많은 영양과 산소가 필요하다.이들은 신생 혈관이라 불리는 혈관을 통해서 보급된다.우리 몸 어딘가에 염증이 생겼다고 하면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신선한 피가 필요하다.

그래서 염증이 생긴 곳에서 가까이에 있는혈관을향해새로운혈관을만들라´는신호가나간다.이 신호에 따라 혈관은 우회로가되는새로운혈관즉신생혈관을만들게된다.암의경우도마찬가지다. 이렇게 만들어진 신생 혈관을 통해 암은 영양과 산소를 보급받는 것이다.

암 세포는 크기가 매우 작을 때는 우리몸에본래있던혈관을이용하여산소와영양을보급받는다. 그러나 조금 커지면 암 조직 전용 혈관을 만들게 된다.이를 `혈관 신생 현상´이라고 한다.이 전용 혈관을 확보한 암 세포가 점점 커지면서 주위의 정상 세포는 암 세포에게영양과산소를 빼앗겨 활력을 잃게 되고 마침내 생존이 위태롭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이 녹차에 암 세포의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카오(Yihai Cao)박사가 이끈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은 인위적으로 폐암을발생시킨실험용 쥐(마우스)에게 하루에 2∼3잔의 녹차와 맞먹는 녹차 추출물을 먹인결과혈관신생을억제하여 종양의 크기가 상당히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했다.

카오 박사 등은 혈관신생을억제하는성분이녹차폴리페놀인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카오 박사는 모든 고형 암은 신생 혈관을 통해서 영양을 보급받아성장하는데녹차폴리페놀이 혈관 신생을 억제한다는 것은 녹차가 여러 종류의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카오 박사에 따르면 사람이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선 장기간 녹차를 마셔야 한다 또한 최근에 녹차에 암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작용도 있다는 연구 보고들도 나왔다.

그 한 예가 일본 미에대학 연구진의 보고다. 미에대학의 히바사미교수가이끈연구진은녹차에 암 세포의 DNA를 분해해서 스스로 자살하도록 유도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녹차의 카테킨 성분(EGCG)이 암 세포의 DNA를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화하여 DNA를 여러 조각으로 절단, 죽인다는 것이다.

녹차의 항암 효과는 실제로 역학 조사에서도 밝혀졌다. 일본시즈오카현립대학연구진(오구니 교수 등)은 시즈오카현 주민의 암 사망률이전국평균보다10%정도낮은데착안,녹차를생산하는 지역과 녹차를 생산하지 않는 지역의 암 사망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암 사망률이 가장 낮은 지역과 녹차 생산지가 완전히 일치했다.녹차주산지주민들의 위암 사망률은 일본 전국 평균을 100%라고 할 경우 약 31%, 즉일본전국평균의3분의1밖에 안 됐다.

일본 사이타마현립 암 센터 연구진도 똑같은 조사를 했다. 사이타마현주민8553명(평균연령 55세)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결과10년후에419명이암으로사망한것으로밝혀졌다.연구자들은 사망자를 녹차 섭취량이 △하루 3잔 이하 △4∼9잔 △10잔 이상으로 나눠 사망자들의 평균 연령을 계산해 봤다.

그 결과 녹차를하루3잔이상마신사람들은3잔이하를마신사람들보다남성은3.2세,여성은7.3세나 더 오래 살았다. 또한 녹차를 하루 3잔 이하 마신 사람들이 암에 걸릴 위험도를1이라고하면 10잔 이상마신사람들은위암이0.8,간암이0.55,대장암이0.48,폐암은0.36등위험도가낮은것으로 밝혀졌다.

녹차에 암을 물리치는 효과가 있는 것은 카테킨의 작용 때문만은 아니다. 녹차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비타민C·E, 클로로필(엽록소), 식이섬유 등의 유효 성분에도 항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한편 암에겐 좋아하는 영양과 싫어하는 영양이있다.암이가장좋아하는영양은염분과지방이다. 암 세포가 기하 급수적으로 분열해서 증식하자면 염분과 지방분이 없어서는 안 된다.

한국 사람들이 위암 환자가 많은 것은 염분 섭취량이많기때문인데근년이전엔적던대장암이나 유방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고지방·고단백의 서양형 식생활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러면 암이 좋아하는 영양을 적게 섭취하고 싫어하는 영양을 많이 섭취하자면 어떤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알아본다.

소금이나 간장의 섭취량을 줄인다.

대신에 감염 간장,레몬,식초,마늘,흑설탕,벌꿀 등을 사용하여 맛을내도록한다.암예방에도움이 되는 식사를 하자면 하루에 염분 섭취량을 5∼8g으로 제한해야 한다.(WHO와 미국보건원의 하루 나트륨 권고 섭취량은 성인의경우5∼6g.현재한국인의하루섭취량은12∼20g으로알려져 있다.)

지방은 하루에 필요한 양이 50g 정도다.

그것도 되도록이면 식물성 식품(곡물이나 콩류)에서 섭취해야 한다는 설도 있다. 조리에 사용하는 기름도 올리브유를 사용하도록 권한다. 리놀산이 많은 콩기름이나 해바라기 씨 기름은 가열하면 과산화지질로 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그 밖에도 알코올,카페인,담배,정제된 설탕엔 발암 물질이 들어있거나 암 세포의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때 미국에선 게르손 요법(Gerson Therapy)이란 암 치료법이 화제가됐던적이있다.게르손 요법이란 독일 출신 의사 막스 게르손(Max Gerson)박사란사람이고안한것으로염분과동물성 지방을 전혀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항암력이 강한 야채나 과일 주스를 다량 마시도록 하는 식사 요법이다.

게다가 독소를 배출해야 한다며 커피 완장을 자주 하길 권했다.게르손은 암을 영양 장애와 대사 장애에 따른 병으로 정의했다. 영양의 균형을 잃어 세포가 정상적인 대사를 할 수없게 되어 암이 생기고 증식되는 것으로 생각한 것. 이러한 영양 장애나 대사 장애를 개선하여 암을 물리치고자 하는 것이 게르손 요법이다.

구체적으로는 염분을 야채에 들어 있는 나트륨으로 보충하고 동물성 식품은 전혀 먹지 않는 한편 항암력이 강한 야채나 과일 주스를 다량(13컵) 마시도록 하는 방법인 것이다.

이 게르손 요법은 방법이 너무 극단적이어서 득보다는 실이 많았다.생간을먹도록하거나염분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여 사망례가 잇따랐기 때문에 방법을 바꾸긴 했으나여전히상당한 해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미 국립암연구소(NCI)에서도 이 요법의 효과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고뉴욕 의사회가 임명한 위원회에서도 게르손 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기록을 검토해 본결과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를 얻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독소를 제거해야 한다면서 커피 완장을자주 시켰으나 독소가 어떤 것인지 실체를 명확히 밝히지도 못했다.

그러나 염분과 동물성 지방 섭취를 적정량으로 줄이는 것은 게르손 요법의 실패와는 관계 없이 암을 예방하고자 하거나 암을 치료 중인 사람들에게 필요하다.최근 일본에선 호시노 요시히코란 의사가 게르손 요법을 수정한 `호시노식 게르손 요법´을 고안하여주목받고있다.

호시노 역시 염분이나 지방 섭취를 엄격하게 제한한다. 하루에 염분은 5∼8g, 지방은 50g 섭취를 권한다. 그러면서 녹황색 야채 주스를 많이 마시도록 한다. 녹황색야채엔항암작용이 강한 여러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당근이나시금치등에들어있는베타-카로틴이나알파-카로틴과같은항산화력이 강한 식물 색소다. 베타든 알파든 카로틴은 모두 우리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데 특히 알파-카로틴은 비타민A로 바뀌는 비율이 높고 발암 억제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도 녹황색 야채엔 비타민C·E, 셀렌을 비롯한미네랄,폴리페놀(색소성분)등항암작용이 강한 성분이 많다.

호시노는 특히 주스의 재료로 당근을 권한다. 당근은값도싼편이고연중구하기가쉬운야채이기 때문이란 것. 암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당근 주스를 매일 1컵, 암 환자라면 매일1∼3ℓ마시길 권한다.

당근 주스를 매일 마셔 카로틴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 영양 균형을 개선하면 신진 대사가 활발하게 되고 면역력도 강해진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염분과지방섭취를줄일 수 있는 이점도 있게 된다.

당근 주스와 함께 또한 제철에 나는 야채를 사용한 주스를 마시면 금상첨화란 것이호시노의 주장이다. 구체적으로는 감자 순무 무 양배추 시금치 순무잎 배추 상추 차조기파슬리셀러리 케일 사과 등이 주스 재료로 좋다. 되도록이면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 농산물이 좋다. 유기 재배한 과일이라면 껍질째로 사용한다. 호시노는 이 `호시노식 게르손 요법´을 자신이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림프절과 간에 전이된 암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했다.

-식품음료신문 2004/10/11-

출처 : 최고의 영양소
글쓴이 : 조영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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