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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췌장암

[스크랩] 췌장암 극복을 위한 명의의 당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6. 19.

토론 참여 전문가 소개

  • 김선회/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교수
  • 김철용/ 고대대학교 안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 송시영/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사회)

 

◆ 주요 내용 미리보기

■ 현대의학의 난제 췌장암, 어떻게 극복할까?

“암 치료는 기성복이 아닙니다. 맞춤복입니다”
암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은 흔히 이렇게 얘기한다. 이 표현은 특히 더 췌장암에 들어맞는 말이다. 같은 췌장암이더라도 환자마다 암의 발생 위치와 모양, 병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치료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식이 정해져 있거나 쉽게 정답이 나오지 않는 까다로운 암이기 때문에 내과, 외과, 방사선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의 전문가가 모여 개개인에게 맞는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맞춤 치료’가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췌장암 치료에 있어 협진이 중요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췌장은 소화기관과 연결돼 있어 영양분을 흡수, 분해하는 일을 한다. 이곳에 암이 생기면 자연히 소화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만약 암이 십이지장과 인접한 곳에 생기면 암 덩어리가 커지면서 음식이 내려가는 구멍을 막아버려 장 폐쇄가 올 수 있다. 이때, 외과적 수술과 더불어 내과적으로는 스텐트 시술을 받으며 항암치료도 동시에 해야 한다. 또 췌장암의 3대 증상 중 하나인 황달이 췌장암 치료 과정 중에 나타나면 패혈증이 생겨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췌장암 환자의 80%는 당뇨환자로 대사가 잘 안되기 때문에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다각적 치료가 필요하다.

췌장암을 진단받았다고 해서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종류에 따라 예후가 좋은 췌장암도 있으므로 무턱대고 포기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비록 다른 암에 비해 치료성적은 높지 않지만, 외과적인 치료를 비롯해 항암치료, 방사선치료의 발전으로 과거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간혹 방사선치료의 경우 몸에 해를 끼칠까 두려워 꺼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인식으로, 방사선은 현대의학에서 짧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발전한 분야다. 췌장암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수술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도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다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필요가 있다.

췌장암과 같은 소화기계통 암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단연 식사이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가장 궁금해하는데, 전문가들은 여기서 암 예방 식단과 치료 식단을 구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항암치료 중에는 환자의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영양상으로 먹어야 한다. 암을 예방하는 식사요법을 치료식으로 착각해선 안된다고 조언한다.

의료적 기술도 췌장암 치료에 중요하지만, 환자 스스로와 가족 간의 화합도 간과할 수는 없다. 암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열심히 치료받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현경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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